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김진형.이현주.신동원 지음 / 로지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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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열심히 보고 있는 "#딸바보가 그렸어"작가님이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동원교수와 함께 쓴 책!

 


 


누구나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육아고민이라

나만 그런건 아니라는 위안과

바람직한 대처법까지 잘 알려주고 있어

더욱 좋았던 책이네요.

 


책의 구성은


1장 아이의 사회성

2장 아이의 습관

3장 아이의 자존감

4장 아이의 감정

5장 아이의 태도

 

로 나눠져 있는데,

 

각 장 별로 6~11개 정도의 실생활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1. 사례2. 1

 

 


 

1등을 하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1등하지 못했다고 우는 딸램을 보면서

 

엄마는

 

"1등인 우리딸도 좋고

2등인 우리딸도 좋고

꼴등인 우리딸도 좋다고

난 니가 그냥 좋다고...."

 

 

말해준 적이 있는데 이후에도

1등에 많이 집착을

하더라고요.

 

사례에 나온 아이처럼

과격한 행동을 하진 않지만

속상함에 눈물 뚝뚝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이 모두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더라고요.

지는 건 누구나 싫지만

잘 지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거였어요.

 

 

거기에 상대를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까지

바라면....엄마욕심일까 싶기도 했지만 ㅎㅎ

그건 엄마도 어렵기에 패스~

 

 

 

1. 사례6. 질문의 폭포

 

 


 

아들램이 원래 질문이 많긴 했는데

6살 되면서

아주~~구체적으로 오랫동안 묻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가면


"지하철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

누가 만들었나

지하철이 고장나면 누가 고치나

가다가 사고나면 어디로 도망가나

강밑으로 가는데 어떻게 물이 없나"

......

 

타고 가는 내내

진심 젤리먹는 5분 빼고 계속되던

그 녀석의 질문.... ㅎㅎ

 

아는 건 말해주고 모르는 건 같이 찾아보고

지하철 체험관? 같은데도 가서 해결을 해보지만

매번 그렇게 하긴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엄마는....또르르...

 

우리 아이만 엄마 귀에 피내는 건

아니구나.....안심이 되던

사례였어요. ㅎㅎ

 

 

 


 

그쵸그쵸...

관심이 있으니 질문을 하는 거고

참을성이 없으니

? ? 왜냐고!!

반복하는 거겠죠~ ㅎㅎ

  

그래도 아이랑 같이 알아가는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처방전

 

 

2. 사례7. 참을 수 없는 지루함

 


 

아이와 하루종일 놀이를 하고 있는데도

잠깐 쉬면 지루해하는 어린상전님들.....

그 옛날 몸종들도 이러진 않았을거라는

푸념이 저만의 것은 아니었어요!!! ㅋㅋㅋ

외롭지 않다~~~ㅎㅎ

 

 

그럼 이럴 때 어째야 하는가!

전문의 선생님의 깔금한 답변은 이거였어요~!

 

 


 

엄마와 아빠의 놀이를 구별하자~!

 

보고있나? 둥이퐈? ㅎㅎ

아들램님 모시고 있는 엄마들은

다 공감할 것 같은 체력전!

한살 한살 커갈수록 엄마 체력으로는

한계가 아주 그냥 풀에이치디처럼

선명하게 드러나는

바로 그것!

 

해결책은 염색체 같은 분들끼리 묶어드림 되는 거였어요^^

 


2. 사례10. 버려도 되나요.

 

 


 

둥이가 유치원에 가고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엄마가 예상하지 못한 사이즈와

종류의 보물들이 생기는 거였어요. ㅎㅎ

 

4살까지 가정보육했어서

1,2회 미술이나 만들기를 꾸준히

한다고는 했어서


결과물을 전시하고

사진 찍어둔 다음

치우고 하는

과정이 나름 익숙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엄마의 착각...

내새끼는 내가 제일 모르고 있다는

명언이 뼈를 때리는 순간이었어요.

 

종이그림이나 편지는

정리상자를 주면 어느정도 해결되었는데....

사이즈가 다른 재활용품 작품들은.....

꾸역꾸역....책상을 넘어....

장식장을 넘어.....

폐품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몰래 버리기도 몇차례....

그런데 그럼 안되는 거였더라고요.

 

 


정리정돈은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번 뼈분질러지는 소리.....

 

.......

 


아이들도 정리를 하면서 배울 게 많을텐데

기다려주질 못해서

그노무 인테리어가 뭐라고....

내 영역 침범 당하는 게 싫었던 거 같아요.

 


이젠 한번 더 설명해 주고

아이랑 상의해서

천천히 버려봐야겠어요.

 

 

 

4. 사례3.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남매둥이를 키우다 보니 

하루에 절반은 판사님이 되는 엄마.

피해자도 가해자도 내새끼들이라

양쪽의 마음이 다 이해는 되지만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게 폭력이에요.

 


딸램 말빨이 보통 이상이라

말싸움 하다보면

아들램이 밀리는 마음을 알겠는데

말로 안되니 밀치기 시작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때리게 되면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든

다 사라지고

니가 때린 것만 남는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손이 먼저 밀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 순간을 도와줄까 생각중이었는데

 

요책에 딱 정답이~:)

 

 



일단 멈춤!

빨간 신호등!

 

요즘 즐겨하는 보드게임에

횡단보도가 나오면

"횡단보도 일단 멈춤!"

 

이라고 빨리 외치는 게 있었어요.

 

아들램이 좋아하는 부분이라

적용도 빠르더라고요.

 

많이 화가 나면

횡단보도 신호를 본거라고!

 


일단 멈춤!

 

효과가 아주 좋았어요!

아이도 스스로가 통제되니 뿌듯해하고요.

 



 

실생활 공감백배 육아이야기에

전문가 솔루션까지 더해지니

바로 현실적용이 되어서

더욱 좋았던 육아서!

 

 

쉽게 읽히고

적용도 편한 육아책으로

"#딸바보가 그렸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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