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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이경희 지음 / 강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경희장편소설 #모란시장
인스턴트식 책들이 쏟아지는 요즘 참으로 반가웠던 장편소설이었다.
남의 생각들을 읽는 것이 아닌 글을 매개로 하여 나의 생각들을 끌어내는 힘을 오랜만에 느끼게 되었다.
모란시장에 살고 있는 “삽교”는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인지, 참 현명한 ‘개’인것 같다.
현상을 그 현상 그대로 보지 않고, 이면까지 헤아릴수 있는…
삽교의 눈으로 본 모란시장은 어쩌면 잔인할 수 있는,어쩌면 냉정할 수 있는 현시대를 바라보게 한다.
무기력한 아빠와 경숙의 일도, 박사장과 금자의 관계도 나름의 뚝심을 가지고 살고 있는 덕상과 능평꽃집사장님을 보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희망은 어디에나 있고,누구나 그 희망을 영위할 수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모란시장”
#출판사로부터도서를제공받아주관적인견해로적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