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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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그림책은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모여있는 표지가 눈에 띕니다.

저는 언제나 양을 바라보면 무언가 편안한 마음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양이 주는 순수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손이 갔던 오늘의 그림책!




옛날부터 모여살았던, 양 떼의 이야기.

함께 있어서 따뜻하고 안전하고 편안하지요. 대체 여기를 누가 떠나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 주인공인 아기 양은 무언가 특별해 보입니다.


빨간 꽃을 발견한 아기양은 위험하다는 세상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세상은 출렁출렁 위험하다고 해서 조심조심 발을 뻗어나가는 어린양이지만

걱정과 달리 행복이 넘쳐보이는 모습이네요!



가장 좋았던 마지막 장면,

어린 양의 사진을 다함께 보고 있네요!

모두들 걱정반 기특함반의 마음이지 않을까요? 어린양을 응원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장면이예요.


3월에 새학기가 되면서,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어요.

아이들은 어린 양이 새로운 세상에서 씩씩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메세지는 자신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겠죠~?

3월 초, 모두가 긴장하고 낯설어하고 있지만

어린양처럼 설렘과 즐거움을 더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새 출발을 함께 하는 아이들과 읽기 좋은 책, 추천합니다.

도전에 성공하고, 함께 성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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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밤톨이
안즈 유키 지음, 가나자와 마유코 그림, 김숙 옮김 / 책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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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오늘부터 밤톨이>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네요~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나봅니다.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다쿠토인 남자아이가 떠돌이 개를 입양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려견에게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하던 밤톨이는

가정에 입양되면서 밝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반려견을 키울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는 점을 책에서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아요!

아침시간에 추천도서로 두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함께 다시 읽고 생명존중교육을 해보았어요

지루한 수업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을 한 느낌이라서

아이들도 모두 뿌듯해했네요~


아이들과 아침 시간에 나누어 읽어 보았어요!

글씨가 커서 그런지 아이들이 술술 잘 읽어가네요~

아이들은 모두 밤톨이가 귀여워서 본인도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아이들과 함께 나눈 것 같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

귀엽다고 강아지를 무작정 키우기보다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강아지도 외모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

밤톨이가 행복하면 좋겠다.

강아지도 생명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책임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

등등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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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질문수업 - 하브루타를 활용한 대화법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그림책 학교 8
이한샘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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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질문수업📖



그림책을 가지고 수업할 때 여러 고민이 많은 편이다.

이 책 한권으로 40분 수업이 가능한지

어떤 방법으로 읽는게 좋을지

교과 수업에 연계가 가능할지

아이들이 좋아할지 등등


이 책은 나와 같은 교사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며 그림책을 더 멋지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월 개학을 준비하며 아이들과 만나는 첫 주의 수업을 도와주었다!


질문으로 만드는 그림책 수업에 관해 차례가 나와있다

실제 수업 사례와 그림책으로 소개된 수업 내용이 알차고 좋다😉

​묻고 답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

이 말이 우리의 수업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림책 수업의 목표는 생각을 확장해주는 것 아닐까

아이들과 교과서로 수업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그림책 수업은 더 의미있고 아이들의 기억에 잘 남아주는 것 같아서 좋다❤️

[너랑 나랑 연결 질문] 기법

아이들에게 나를 말할 수 있는 그림책을 읽고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질문 꼬리잡기로 유대감을 쌓는 수업이다

3월에 꼭 어울리는 수업이라서 참고를 하여 반영했다



앞으로 일년간의 그림책 수업에 여러가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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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2
린롄언 지음, 이선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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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그림책  <집>

린례언 작가는 대만사람이예요.

대만 그림책은 처음이라서 기대하며 책을 받아보았어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네요!

인정받고 있는 책이었군요~

콜라주로 만들어진 그림책은 처음이예요.

수업시간에 잡지로 미술 작품을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해서 재밌네요~

 

책의 질도 좋은데 참 가볍네요!

무겁지 않아서 더 손이 가는 느낌~?

옆면도 일반 그림책과는 다르네요.

크래프트 박스로 만든 느낌이라 더 콜라주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책을 펼치기 전에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디테일이 그림책에 더 빠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빠와 아이는 집에서 나와 등교, 출근을 합니다.

학교에서 인사하는 부녀의 모습이 애틋해보이네요.

그림에서 종이의 질감이 느껴져서 더 따뜻해 보이는 그림이예요.

도로에도, 땅에도 의도치 않은 무늬나 다른 색이 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덜컹이는 버스를 아이에게 비유하다니!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듯한 버스가 작지만 눈에 띄어요!


다 콜라주로 만든 그림인데 섬세한 그림들이 돋보여요.



특히 뒤에 보이는 산은 이 버스의 길이 순탄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고,

땅 위의 검은 칠은 달리는 길이 험하다는 느낌을 주어요.

집을 떠나온 아빠는 힘든 길을 헤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까요?

그래도, 트럭은 신이 난 아이처럼 뛰고 있다는게 힘찬 아빠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어요!



책 중에서 좋았던 장면이 너무나 많은데요.

한참을 펴두고 와- 하고 감탄했던 순간이 참 여러번이었어요.

파도 치는 그림도 그 중 하나인데요.

파도의 표현이 역동적이면서도 투명하고 멀고도 깊어보여서 더 아름답다고 느껴졌어요.


어딘가는 모험적으로 느껴지면서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느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흥미진진한 장면이었어요.

아빠는 일하는 동안 멀리 나가시는구나!

아빠는 파도 소리를 들으시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각자 떠오르는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파도를 바라보며 드는 생각은?ㅎㅎ

저라면 혼자 보기 아까우니 우리 가족들과 함께 바다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파도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 겹으로 덧붙인 것이 눈에 띄어서

더 강한 인상으로 남는 것 같아요.


콜라주 작품에 이런 힘이 느껴지는 그림은 처음이라서

무언가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네요.



하교한 딸과 퇴근한 아빠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따뜻한 집의 느낌이 바로 느껴져요.

집 밖은 어둡고 추워보이지만 집 안은 언제나 밝고 따뜻하지요.

가족과 함께 있으니까요.


가족의 신발이 놓여있는 장면이 참 재미있었어요.

신발을 두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하거든요.

아빠의 신발은 내팽겨진 느낌으로 급하게 집에 들어간 것 처럼 보이고,

엄마의 신발과 아이의 신발은 가지런한 모습으로 보이죠?

우리 가족들도 신발을 벗어두는 모습이 각자 달라서 우리 집 현관이 생각나 피식했어요!



틈틈이 보이는 고양이를 찾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예요!

이 책에서는 고양이와 새가 계속 함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는데요.

사실은 새의 둥지가 트럭에 있어서 새가 하루종일 따라다녔던 것이지요.

새에게는 집이기도 한 중요한 곳, 아기 새가 지내는 곳이라 엄마 새가 따라다녔던 것이었어요.

아빠가 새 둥지를 나무 위로 조심스레 옮겨줄 때

이 책의 의미를 잘 전달해준 것 같아 마음 속 깊이 감동을 받았네요.

모두의 집은 소중하고 따뜻하다!

언제나 집이 최고지요-



먼 길을 떠나면 집이 그리워집니다.

집에 돌아간다는 건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집이 있기에 우리는 고된 일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집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을 것 같아요.

집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 사랑을 더욱 품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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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춤을 그린이네 그림책장
애디 보즈웰 지음, 메르세 로페스 그림, 문지애 옮김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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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만난 그림책  <눈 속에서 춤을>

눈 오는 날을 기다리며 읽기 좋은 책이죠~?

겨울에 집에서 움직이기 싫은 날, 이 책을 읽을 꺼내 읽어 보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놀고 싶어지는 욕구가 뿜뿜! ㅇ_ㅇ

 

여자아이 소피아가 눈 오는 날 혼자서 놀고 있네요.

눈 위를 새하얀 무대로 활용하는 소피아의 모습이 정말 다양해요!

혼자만의 무대에서 춤을 추듯이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예요

눈 내리는 날, 이렇게 놀아본 경험이 모두에게 있겠죠~?

사실 다같이 노는 일이 가장 신나지만

혼자만의 무대에서 신나게 보내는 것도 좋겠어요!

눈 사람 만들기, 눈 뭉치 만들기, 발자국 찍기 모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소피아는 혼자서 눈 위에서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보냅니다.

외로움은 보이지 않고 활기가 느껴지는 그림이예요.

눈이 왔다고!!!

이상하게도 눈이 내리는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지요!

평소에는 아침에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기 힘들다가도 눈 내리는 날에는 침대 밖으로 냉큼 나오게 되는게, 참 신기해요!

침대 밖으로 사람을 부르는 건 역시 알람 시계가 아니라,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무언가이죠!

우리도 소피아처럼 눈 내리는 날에는 신이나서 얼른 바깥으로 달려나가고 싶어지잖아요~

올해는 눈 내리는 날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지난 주에 내린 눈 소식이 반가워서 이 책이 또 생각났네요.

몇 번을 다시 봐도 마음이 신나요!

여러 번 봐도 좋은 그림책은 한 권 사두면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지요ㅎㅎ

신나게 놀고 와서 먹는 간식은 또 얼마나 꿀 같은지~

물놀이 후에 먹는 것 처럼

눈 구경 후에 먹는 것도 모든 게 꿀맛!

눈 내리는 날, 눈을 기다리는 날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

< 눈 속에서 춤을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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