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오리는 이야기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베스 와그너 브러스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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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안데르센이라면 흔히 어린이동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지요.

​제가 어렸을때도 안데르센의 그림동화책을 읽고 자랐고

우리 아이 또한 안데르센 동화책을 읽고 있어요.

정말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스테디셀러지요!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안데르센의 특별한 일대기~

사실 그는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종이오리기의 귀재^^

천재 예술가 였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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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이야기꾼 '안데르센'은 150편이 넘는 동화를 지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의 동화는 좋아하면서도

그가 다양한 재주를 지닌 예술가였던 사실은 잘 모르고 있어요.

안데르센이 살던 1805년에서 1875년 에는 TV, 라디오, 영화가 없었기에

대부분의 놀잇감은 스스로 만들어야 했던 시절이예요.

안데르센은 사람들 앞에서 종이를 오리면서 동화를 들려주는걸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안데르센이 어찌 그리 뛰어난 종이 오리기 솜씨를 갖게 되었는지

글로 밝힌적이 없어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진 않은듯해요.



이 책에 실린 안데르센의 종이오리기 작품을 직접 보면서도

이게 정말 오린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너무 대단하다, 너무 견고하고 세심하다. 라는 생각이 들며

입이 벌어지는건 당연한거겠지요.


제가 놀란 안데르센의 종이오리기 작품들,

몇 개 감상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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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동화작가로도 놀랍지만, 사실 저는 안데르센이 종이오리기에 이렇듯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게 정말 놀라우면서도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나 싶더라구요.

책에서의 추측은 종이의 특성상 소실되기 쉽고 쉽게 망가져서

그럴수 있다고 하네요.

그가 평생 오린 종이작품들이 몇백, 몇천점이 될수도 있다는데 지금 남아 있는것은 겨우 250점

뿐이라고 해요.

안데르센의 재주 못지 않게 그가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동화를 만들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늘 동화를 들려주며

종이 오리기를 함께 해주었다는 점에서

그는 분명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인게 분명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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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종이오리기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대칭이 많아요.

아마도,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오린것이겠지요.

그런데, 가끔 대칭이 아닌 작품들을 보면 오~ 이건 또 어떻게 오렸을까

라는 생각도 들며, 어딜 가나 늘 가위를 가지고 다녔다는

그의 열정은 오늘날 우리 아이들도 꼭 !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드네요.



처음에 책을통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까만색 도화지를 사용해서 오린 부분이 흰색으로 표현된줄알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안데르센은 주로 흰색 종이로 오리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음악회 책자도 오리고, 낡은 편지도 오리고, 원고지를 오리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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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가

평생 결혼하지 않고 산것은 좀 의외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인자한 이미지가 이성에게는 아니었나봐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안데르센에게

우리가 잘 모르던 정말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 아무도 종이오리기에 관심이 없었을수도 있는데

자신만의 길을 과감히 꾸준히 걸어간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그가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뛰어난 재능이 더 잘 알려졌을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드네요.


 

 


덴마크에 있는 안데르센 박물관에 가면

그의 일생을 돌아보고 전시된 종이오리기 작품을 감상할수 있다고 하니

저도 꼭 한번은 아이들과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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