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7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옥용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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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은 굉장히 얇은 편이라 읽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그런데 음 .... 사실상 조금 어려운감이 있긴 했네요.

같은 문장이라도 두세번 다시 읽어보고 이해해야 했어요. ^^;

 

하지만 카프카의 책 들 중, 가장 쉬운책이라는 변신이기에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노력했네요.

책의 내용은 대강 이러해요.

 

한 청년이 어느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커다란 벌레로 변해버린 거예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뒤부터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만 했던 그였는데 그런 그가 벌레가 되자, 가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을 받고 방에 갇힌 채 죽어가게 되요. 그치만 그가 죽은 뒤에도 가족들은 잠깐동안만 슬픔에 잠길 뿐 곧 평상시처럼 잘지내고 밝은 미래를 꿈꾼다는 스토리.
음 .... 머랄까 이책을 읽고나서 제일 많이 든 느낌은 아무래도 가족들을 위해 한평생 일을 할수 밖에 없는 남자들의 운명 ... 아빠란 자리,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일이 얼마나 외로우면서도 고달픈 일일까 싶었어요.
 

변신 책은 현대인들의 상실감, 소외감, 불안감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인거 같아요. 청소년들이 읽기에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뒷부분 해설편을 도움받아 한번쯤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가의 책을 

이번기회에 접해보고 생각의 기회를 갖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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