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잖아요?>는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발생한 어른들의 갈등(이기심, 님비현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장애 인식개선 동화예요. 특수학교 보다 대형마트가 생기는게 좋겠다던 조은이는 윤서의 집에 초대받아 윤서의 장애아 동생 민서를 만나게 되는데요. 윤서, 민서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특수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는데요. 어른들도 조은이처럼 마음을 바꾸게 될까요? "색연필의 색깔이 틀려요." "얼굴 모양이 틀려요." 우리 아이들 아니 우리들은 일상 속에서 종종 '다르다'를 마치 '틀리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색과 모양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닌데 말이죠... "장애"도 마찬가지 '틀림'이 아닌 '다름' 중 하나인 것이지요.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해서도, 차별 받아서도 안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람다움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