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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행동변화 대화법 68 - 아이와의 대화가 늘 싸움으로 끝나는 부모를 위한 책
김선호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4월
평점 :
[글담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몰라 '초등 아이 행동변화 대화법 68'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나름 잘 되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말다툼이 잦아졌습니다.
아무래도 3학년이 되다보니 공부량을 늘리게 되면서부터인데요.
'공부해', '빨리 준비하고 학교가' 등등 명령조로 아이에게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ㅠㅠ
머리로는 수백번 그렇게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자꾸 명령어를 쓰게 되어서 좀 더 부드럽게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대화가 어느 순간 점점 잔소리로 바뀌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말'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초등학교 17년차 현직 교사이자 초등교육 전문가라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
3000여명을 상담을 했었다고 하니 대화법이 해결 될 것 같아요 !


목차에 문제상황들 68가지가 쭉 나와 있습니다. 상황에 필요한 부분을 먼저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그 중에서 요즘 아이와 겪는 상황인 '공부' 부분부터 읽어 보았습니다.
'1장_배움이 즐거운 아이로 성장하기'가 제일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공감이 갔던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제가 어릴때부터 아이공부를 봐줘서 그런지 유독 학습/공부에 대해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이렇게 말하고 있나요? 부분에서
'뭘 얼마나 열심히 했다고 포기야. 안돼"라고 비슷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
앞으로는 좀 더 부드럽게 '실수를 막아보자'라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겠네요.
'학원 가기 싫다고 버티는 아이에게'

정말 2-3일에 한번 꼴로 전화와서 '학원 안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
그런데 정말 책을 읽는데 너무 소름 돋았어요.
평소에 이렇게 말하고 있나요?부분에서 제가 저 2가지 문장을 항상 말하거든요 .....
반성합니다.
*무조건 안가고 싶다고 안 갈 수 있는게 아니야.. 엄마 아빠가 가르쳐 줄수 없어 라고 상황을 잘 설명해줘야 겠네요.
'자기 할 말을 못하고 삭이는 아이에게'
가끔 친구들이 무시하고 장난을 심하게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속상함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 "바보같이 왜 당하고만 있어"라는 말을 하거나 "너가 바보야? 싫다고 왜 말을 못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줄알지만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속상한 마음을 조금 참고 "잠깐만"이라고 이야기하고 생각할 시간을 만든 다음에 하고싶은얘기를 꺼내보라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겠네요.
'초등 아이 행동변화 대화법68'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아이에게 좀 더 따뜻하게 말해줘야겠네요!
아이와 대화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