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 특별한 계절 식물도감
한정영 지음, 김윤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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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개나리,진달래 꽃이 피면 봄이 오나보다 했다. 이제 나이가 드니 봄 하면 냉이,쑥,달래 등 봄나물이 시장이나 마트에 보이면 이제 봄이 지척에 왔나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다. 영락없는 주부라 꽃보다는 봄나물에 먼저 반응한다.



어릴 때는 할머니가 늘 봄이 오면 산이며 들이며 쑥을 캐러 다니시곤 했다. 나도 그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따라다니곤 했는데 땅만 쳐다보며 쑥을 찾는 재미가 참 쏠쏠했다. 이 책도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끔 글의 내용이 나와 참 닮아 있는 것 같았다.





각 에피소드마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봄 나물이 나온다. 예전에는 익숙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약간은 생소한 식물들이 나온다. 아이에게 이 식물들을 이야기하니 당연히 잘 모르겠다고 한다.어쩌면 당연하다. 코로나로 3년 가까이 바깥출입을 삼가하니까.


책에 소개 되었던 이 많은 식물을 아이에게 설명하려면 이젠 산에 들에 가는게 아니라 농산물 시장에나 가야할 듯 하다. 엄마인 나도 모르는 식물들도 많으니 봄 식물 뿐 아니라 여름,가을,겨울 식물도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강산도 보고 우리 아이만의 식물도감을 한 번 만들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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