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우리집
카트리나 리먼 지음, 소피 비어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즈엠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렌은 소음을 싫어한다.자동차 소리,자전거 소리,형과 누나가 장난치는 소리,아기의 울음소리까지 모든 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늘 시끄러운 집안에서 탈출하고 싶어한다.렌은 조용한 아이임에 분명하다.

우리 두 남매는 렌과 반대로 조용하게 놀지 않는다. 렌의 형과 누나처럼 시끄럽게 장난치며 노래도 부르곤 한다. 엄마인 나는 책 속의 렌처럼 두 남매의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렌은 생각한다.할아버지,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에서 살기로 말이다.아주 영원히 말이다.

시골은 조용했어요.

시끄러운 이웃도 없고요.

차들도 하나 없어요.

누나도 형들도 없어요.

그래..

가족은 그런 것이다.

곁에 있으면 떨어져 있고 싶고

없으면 보고 싶은,

그런 존재...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렌은 이상함을 느낀다.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것이다.그건 가족이 그리운 것이다.

그리하여 렌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반갑게 맞이해 준 가족들.거기다 이제 막 태어난 막내를 안아보며 둘만의 묘한 이끌림도 느껴보는 렌은 이제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다시 한 번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껴봤지만 아이는 글쎄... 아직 글자나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책은 두고두고 놔두고 읽어도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고 자신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