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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말할래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17
백나영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월
평점 :

아이 둘 모두 집에서는 자기 생각을 잘 말하지만 원에서 선생님께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걸 조금 어려워 한다.부끄러워서 또는 자신의 생각을 말을 하게 되면 선생님이 자신을 싫어할까봐 입을 꾹 닫고 있는다고 했다.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그런 일이 몇 번 되지 않아 넘어갔지만 점점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니 아이들 스스로도 답답했었는지 그런 일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었다.
그런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비법이 담긴 이 책을 말이다.

학교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아이들이 충분히 그 상황을 이해하고 또박또박 말하게 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가 나와 있어서 아이가 바로 실천하기도 했다.



아이가 또박또박 얘기하지 않고 우물쭈물 할 때면 이 책을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했다. 글 속의 민아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며 앞으로 어떻게 말할지를 다짐하며 말이다. 책의 효과 덕분인지 또박또박 말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아이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정말 흐뭇했다.
글밥이 있는 책이어서 7,8세 아이가 보기에 힘들어했지만 천천히 읽으면서 끝까지 완주해서 아이도 많이 뿌듯해 했었다. 아직은 또박또박 말하는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는 아이로 거듭날거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