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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ㅣ 한빛문고 1
이문열 지음 / 다림 / 1998년 12월
평점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처음 읽은 것은 아마도 대학 시절인 것 같다. 그 때는 정말 충격으로 받아들일만큼 내게는 문화적 충격(?)이 였는데말이다. 지금 거의 20년이 지난뒤에 어린이용으로 다시 읽게되었다. 책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나 감동은 너무나 틀린 것 같다. 시간이 많이 바뀐 탓도 있거니와 내가 변한 것 같다.
그래도 한병태가 엄석대나 그 반 아이들과 5학년 담임 선생님에게 느꼈을 참담함과 무력감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한병태가 느끼는 그 감정은 비단 초등학교 5학년 그 전학간 그 엄석대가 지배하는 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지금의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