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 상대의 마음을 훔치는 비즈니스 전략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이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멘탈리스트라고 불리는 다이고 씨이다. 멘탈리스트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보았는데 뜻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허풍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말로서 상대의 마음을 조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표정이나 제스쳐, 말 내용, 말투 등을 유심히 보고 관찰하면서 그 정보를 논리적으로 해석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었지만 그간 나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막상 설득을 해야할 상대를 공부하는 것은 소홀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우고 싶은 내용이 참 많았다. 교섭 전에 미리 마중을 나가며 업무 대화가 아닌 잡담 등으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그 대화를 통해 상대를 파악할 것. 설득을 할 때는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A, B, C의 형태로 반복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반복의 중요성을 활용하는 것이 교섭 후에 감사 인사 메일보내고 그 다음날 또 결과 보고서 보내고 이런 식으로 타이밍을 통해 자꾸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3가지 형태로 반복하는 이유는 사람은 워낙 다양해서 같은 내용이라도 말투에 따라 A에 반응하는 사람, B에 반응하는 사람, C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기획서를 준비할 때도 요점정리 스타일, 자세한 스타일, 그래프 등 수식을 활용한 스타일까지 3종류의 기획서를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만약 판매를 어필하는 상품 C가 있다면 그것보다 높은 상품 A, 그것보다 낮은 상품인 B를 소개하고 마지막에 그 중간인 C를 소개하여 골디락스의 효과를 활용한다는 것도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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