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머니이슈 + 브랜드북 + 2026 행운의 달력 세트 - 전3권
토스 엮음 / 비바리퍼블리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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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돈에 관한 시선이 바뀌면, 삶은 변한다

《THE MONEY ISSUE(더 머니 이슈)》가 말하는 ‘1인분의 삶’은 단순한 재테크 담론이 아니다. 이 매거진은 돈을 얼마나 모으느냐보다, 돈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사용하는가에 따라 삶의 구조 자체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머니 이슈’라는 이름은 돈에 관한 매거진을 뜻하는 동시에, 돈의 문제는 언제나 삶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숫자와 수익률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삶의 태도와 선택으로 시선을 돌린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노후를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의 태도와 선택의 문제로 끌어당긴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 대신, “지금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그 질문 앞에서 노후는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오늘의 생활 방식으로 구체화된다.

요즘 2030세대의 자산 관리 트렌드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보다, 내 삶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상태를 중요하게 여긴다. 갑작스러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 체력,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본. 이것이 지금 세대가 말하는 ‘1인분의 삶’이다.

매거진에 소개된 설문에서도 많은 2030이 노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지만, 그 불안을 미루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소액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투자, 저축과 투자의 병행, 그리고 복리 효과를 고려한 장기적인 시선. 단기간의 성과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THE MONEY ISSUE》는 그래서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 삶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무엇에 소비하고, 무엇을 줄이며,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이 질문들은 모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연결되어 있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드러내는 도구라는 사실을 이 매거진은 담담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소비와 취향을 다룬 아티클도 오래 남았다. 인플루언서를 따라 한 소비가 과연 내 취향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였다. 여행지를 고를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선물을 살 때도 유명한 사람이 선택한 것, 많은 사람이 다녀간 것을 따라 선택하게 되는 모습은 꽤 익숙하다. 나 역시 한때 이런 소비 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다. 여행을 가는 주체도, 소비를 하는 주체도 나인데 왜 자꾸 누군가의 선택을 빌려오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런 소비 방식을 ‘디토 소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매거진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디토든 아니든,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선택한 소비라면 그것 역시 나의 취향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를 따라 시작했더라도, 그 선택을 내가 받아들이고 즐긴다면 그것 또한 나의 소비 방식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돈을 쓰느냐, 아끼느냐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나의 시선이다. 그 시선이 바뀌는 순간, 삶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한다. 《THE MONEY ISSUE》는 그 변화를 아주 현실적인 언어로,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로 건넨다.


머니 이슈 매거진은 일상 가까이에 두고 자주 펼쳐보기 좋은 매체다. 나 역시 한 번에 읽고 덮기보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구성도 자연스럽고, 무겁지 않게 읽히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는 점에서 오래 곁에 두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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