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위한 창업선생 이병철 정주영
박상하 지음 / 북오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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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를 위한 창업 선생 이병철 정주영』을 읽기전에 쇼츠로 짧게 스쳐 봤던 그들의 이야기를 이번엔 책으로 깊이 만나보았다.

영상에서 휙 지나갔던 정보들이 책에서는 차분히 정리되어 있어, 한 장 한 장 넘기며 잊고 있던 기억들을 되짚을 수 있었다.

“맞아, 삼성이 이런 일을 했었지.”

“그래, 현대가 이런 길을 걸어왔지.”

어렸을 때 뉴스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이 다시 소환되며 묘한 회상과 함께 감탄이 이어졌다.

두 거장의 삶은 참으로 대담했고, 그 뒤에 쌓였을 수많은 노력과 땀방울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삶의 방식은 서로 달랐지만 거대한 기업을 일군 정신만큼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두 인물을 비교하며 병렬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이다.

각자의 자서전은 있지만, 이 둘을 하나의 관점에서 묶어낸 책은 없다.

그래서인지 더욱 흥미롭고, 창업을 꿈꾸는 MZ 세대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창업 바이블’ 같은 책이었다.

저자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두 거장의 생애를 분석하고 성찰하며, 그 속에 숨겨진 경영 철학을 꺼내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두 사람에게는 같은 출발점이 있었다.

바람에 떨어진 겨자씨 한 알 같은, 아주 작고 소박한 첫 시작.

하지만 그 미약한 씨앗은 싹을 틔우고 땅을 뚫고 나와, 수목으로 자라나 마침내 100년 기업의 기초가 되었다.

읽으면서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가?”

두 거장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서 있는 자리와 걸어가는 방향을 다시 보게 되고, 앞으로의 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조용한 성찰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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