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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만 원짜리 상품, 어떻게 100만 원에 팔릴까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11월
평점 :

『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 전략』은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흥미롭고 실용적이었다. 여러 사례를 통해 “기본 가치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평범한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부가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차근차근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가치를 발견하고, 어떻게 가격과 경험을 설계하는지까지 연결해 주어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 같은 제품이라도 어떤 장소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맥락을 가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팔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책에서는 티셔츠와 후지산과 물의 예시를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일상에도 비슷한 경험이 곳곳에 있다. 나 역시 예전에 관악산을 올랐을 때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본 적이 있다. 마트에서는 500원에 사던 아이스크림이 그곳에서는 2,500원이었다.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그 순간의 기분과 풍경이 만들어 낸 가치 때문에 결국 사 먹었고,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과 경험 속에는 늘 작은 ‘부가가치’가 숨어 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을 다시 보게 해주며, 나의 일과 일상에도 적용해 보고 싶은 통찰을 선물한다. 책을 덮고 나면, 평범한 것들의 숨은 의미를 더 깊이 바라보게 된다. 사소한 선택 하나에도 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읽어봐도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