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
사카이 다이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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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서평

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일본 여행 필수 코스 ‘돈키호테’였다. 여행할 때 꼭 들러 술, 간식, 선물까지 한 번에 해결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익숙함 뒤에 숨은 ‘상식 파괴 전략’을 알게 되어 더 흥미로웠다.

특히 코로나 시기, 도쿄역 지하상가에서 서로 마주 보게 간판을 걸고 과자와 주류만 판매한 초미니 매장 전략은 놀라웠다. 단 두 카테고리만으로 승부를 본 셈인데, 여기서 입소문을 만든 것이 바로 ‘뽑기’였다. 3,850엔이라는 가격에 꽝이 없는 위스키 뽑기. 운이 좋으면 히비키 21년산(7만 6,780엔), 혹은 2만 8,050엔 상당의 돔페리뇽 화이트까지 받을 수 있었으니, 사람들이 열광한 것도 이해된다.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니라, 고객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전략이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사례는 대용량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처음 개척한 주체가 돈키호테라는 사실이다. 해외 브랜드가 250~355ml가 주류였던 시대, 돈키호테는 2013년 ‘블랙아웃’이라는 초대용량 에너지 드링크를 출시하며 완전히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다. 지금은 흔하게 보이지만, 그 포문을 연 것이 돈키호테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은 우리가 늘 스쳐 지나가던 매장이 어떻게 ‘상식을 깨는 방식’으로 시장을 흔들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하면 익숙했던 브랜드가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주는, 실전형 비지니스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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