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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의 글로 수익을 만드는 스레드 운영법 - 스레드 브랜딩·마케팅·수익화 실전 전략
이동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약 및 서평
『3줄의 글로 수익을 만드는 스레드 운영법』은 제목만 보면 단순한 SNS 실전서처럼 보이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몇 장 넘기지 않아 “아, 이 책은 가볍지 않다”라는 느낌이 바로 왔다. 대부분의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야 흐름이 자연스럽지만, 이 책은 수많은 목차 중 내가 궁금한 부분, 지금 당장 읽고 싶은 부분부터 골라도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점프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라는 점에서 실전서로서의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면 더 좋지만, 뒤에 배치된 목차들이 유독 궁금증을 자극해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책이 쉽게 읽히는 이유는 구조가 단순해서가 아니라, 핵심을 단숨에 잡아주기 때문이다. 스레드라는 플랫폼 자체가 짧은 글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가장 어려운 것이 ‘짧고 밀도 있는 문장’이다. 길게 쓰는 건 오히려 쉽다. 흘러가는 생각을 차례로 적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짧은 글은 다르다. 불필요한 문장을 덜어내는 과정, 핵심만 남기는 과정, 말의 결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을 ‘3줄’이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기준으로 정리해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나는 왜 글을 쓰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자꾸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었다. 스레드는 단순히 SNS가 아니라 ‘짧은 세계관’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긴 글에서는 설명할 수 있는 생각을, 스레드에서는 단 3줄로 압축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글의 본질이 더 선명해지고, ‘나라는 사람’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어떤 감정을 선택하느냐, 무엇을 관찰하느냐, 어떤 메시지로 마무리하느냐가 결국 나의 가치관이 된다.
읽는 내내 빨려 들어가듯 몰입했고, 책을 덮자마자 나는 실제로 스레드를 열어 첫 문장을 쓰고 있었다. 책의 문장 하나가 행동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실용성을 넘어서 행동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내 마음 속에는 하나의 질문이 남았다.
“그렇다면, 지속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3줄의 글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 3줄을 어떻게 이어서 나만의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지는 결국 내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 책이 출발점을 제시했다면, 그 다음 길은 내 몫이다.
그 고민이 오히려 더 나를 설레게 했다.
스레드에 올린 작은 문장 하나가 또 다른 세계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
짧은 글이 모여 나를 설명하는 거대한 세계관이 될 수 있다는 믿음.
『3줄의 글로 수익을 만드는 스레드 운영법』은 가볍게 읽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
짧지만 깊고, 실전적이지만 철학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다.
내가 바로 시작했던 것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