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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 -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풀어낸 실전 소통법
이수경 지음 / 지니의서재 / 2025년 10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약 및 서평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
뇌과학이 더해진 심리학의 통찰
남편은 늘 이렇게 말했다.
“난 그냥 사실만 말한 거야.”
그런데 그 ‘사실’이라는 말은 언제나 차갑고, 내려다보는 듯한 말투였다. 말의 내용은 틀리지 않았지만, 그 말투가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었다.
말투는 억양이 아니라, 감정의 신호
저자는 이 사례를 이렇게 분석한다.
말투는 단순한 억양이 아니라, 상대의 뇌 깊숙한 감정 회로를 건드리는 언어적 자극이다.
말의 뉘앙스 하나로 상대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이건 위협이야’ 혹은 ‘이건 안전해’라는 신호를 보낸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똑같은 문장이라도 부드러운 말투로 전한 사람에게 상대방의 뇌는 훨씬 높은 신뢰를 느낀다고 한다.
즉, 말투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상대의 뇌를 ‘안전하게 만드는 기술’인 셈이다.
진심은 말의 톤에 실린다.
나는 이 대목에서 오래 머물렀다.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내용’을 바꾸려 하지만 사실 감정의 문을 여는 건 말의 리듬과 톤이다.
말투를 바꾼다는 건 단순히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이 아니라, 상대의 뇌에 이렇게 말하는 일이다.
“당신은 안전합니다.”
그때 비로소 마음이 열린다. 그리고 진심이 닿는다.
말투는 마음의 언어다.
말은 이성에 닿고, 말투는 감성과 뇌에 닿는다
하브루타란 무엇인가? 질문으로 생각을 여는 기술
출처 입력
히브루타는 고대 유대인의 교육 방식에서 비롯된 단어다.
'짝' 혹은 '동반자'로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확장하고 진리를 탐색하는 학습 구조를 뜻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정답을 암기하는 대신, 서로 묻고 반문하며 다시 해석하는 훈련을 받는다.
지식을 넘어 삶의 태도를 바꾸고, 경쟁보다 협력을, 암기보다 이해를 중시하는 힘을 길러준다.
나 역시 이 방식을 떠올리며 깨달았다.
우리는 너무 자주 ‘정답’만을 좇으며 살아간다.
질문을 던지고, 다시 반문하며, 서로의 생각을 비벼보는 순간에야 우리 안의 편협한 관점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생각이 깊어지고, 감정이 연결되며, 작은 통찰이 삶에 스며든다.
히브루타는 단순한 학습법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사고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습이다.
나의 질문이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고, 또 다른 사람의 질문이 내게 스며들 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한다.
질문은 생각을 움직이고, 생각은 관계를 살린다.
히브루타는 단순한 학습법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 훈련이다.
서로의 질문 속에서 새로운 관점이 스며들고, 이해와 공감이 만들어진다.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은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깊이 보여준다.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묻고, 반문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과정이다.
책을 덮고 나면, 질문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