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와 슈퍼스타 내 이름은 엘라 4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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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엘라와 슈퍼스타는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다. 페카는 구구단을 안외워도 되는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엘라와 슈퍼스타에 나오는 모든 아이들과 어른들은 다 엉뚱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실소가 터지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이 책의 재미였다. 특히 마지막에 엘비라가 나타나면서 엘비라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은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의 결과였다. 모처럼 책을 단숨에 읽어나간 동화책이었다.

 페카는 구구단보다 나무이름을 더 잘 외운다. 학교에서도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 학생들은 자신이 더 잘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엘라의 담임선생님처럼 "너 구구단 못 외우면 낙제야!"라고 겁을 주기 보다는 학생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내해주어야 한다. 엘라의 학교 선생님은 우리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엘라의 선생님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또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나의 안좋은 상황이나 기분나쁜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전가시킨 적이 있는가? 하고 말이다.

 엘라와 친구들은 정말 2학년을 한 번 더 하게 될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우리는 정말 기뻤다. 이제 우리 모두 2학년으로 남게 된 것이다. 모두 함께 말이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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