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의 최대 고민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키"예요.
초등4학년 남자아이인 저희 아들은
평균보다 키가 작은 편이거든요.
남자아이의 경우는
초등 4학년일 경우 평균 키 141.7cm / 평균 몸무게 37.8kg라고 하는데,
저희 아들은 현재 키 137cm / 몸무게 33.2kg 정도 나가거든요.
유전적으로 엄마,아빠의 키 또한 큰편이 아니라,
아이가 클수록 저의 조바심은 더 생기더라고요.
우리 아이의 평생 키, 일생에 단 두 번 있는 성장급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사실 저도
'늦게 자라는 아이도 있다는데,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비슷했던 아이 친구들이 방학이 지나고 어느새 보면
부쩍 자라있는걸 볼때마다 마음이 정말 급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이의 키를 예상치보다 10cm 더 키울 수 있다니,
저같은 엄마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책이에요.
일반적으로 키는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성장기에 부모와 아이가 노력한다면 10cm는 더 자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동규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골고루 먹고,
충분히 자고, 적절한 우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합니다.
"영양, 수면, 운동"이 3가지 기본원칙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이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중요한 것만 담겨져 있는 책이에요.
키 성장의 핵심은 바로 "균형잡힌 영양"이에요.
아이의 키를 키우는 핵심은 '성장판'을 활성화시키는 것인데요.
성장판은 한번 닫히면 다시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키가 최대한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해요.
태아 적에 연골로 이루어졌던 팔다리는 성장하면서
연골의 가운데 부분부터 뼈로 바뀌는데, 양쪽 끝에 남은 연골 부분이 바로 성장판이 되는거예요.
성장판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여자는 보통 약 15세부터,
남자는 약 17세에 성장판이 닫히면서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많이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 !
다들 알고 계시죠?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식품 5가지를 일본의 의사 '기와하다 박사'는
우유 / 정어리(꽁치나 참치로 대체 가능) / 시금치 / 당근 /귤 을 꼽았어요.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 성장을 돕는 식품들에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 달걀 / 미역,다시마,김 / 버섯 / 토마토,키위,사과가 있어요.
버섯, 키위를 안 좋아하는데, 에효...먹이려고 정말 노력해야겠어요.
요즘 같을때는 면역력 높이는 식품만큼 좋은 식품이 없잖아요.
성장판을 자극하는 매일 15분 스트레칭이에요.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 대부분 스마트폰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거북목 등
성장에 방해되는 통증을 한번쯤은 겪었을거예요.
특히 요즘 온라인 개학을 하다보니, 이런 스트레칭 너무 필요할 듯 해요.
하루 15분 투자해서 성장판 자극 스트레칭을 할 수 있으니,
너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어렵지도 않아서 아이와 함께 저도 해보려고 해요.
성장판 자극 스트레칭과 함께 하면 좋은 것이 바로
"근력 트레이닝"이에요.
이 근력 트레이닝이 아이의 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근육이 강해지면 그만큼 근육이 내는 힘이 세지기 때문에
이에 상응해 뼈도 강해져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뼈를 강화하는 길이고,
뼈를 강화하는 것이 곧 키를 크게 하는 방법이라는 걸 명심해야할 듯 해요.
지금 초등4학년인 저희 아들은
성장 시기로 나누어서 봤을 때, 2단계 황금기에 해당되더라고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습득할 수 있는 황금기인만큼
더 많이 움직이고 놀게 해주는것이 필요하대요.
수영을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쉬었는데, 다시 보내고
집에서 틈틈이 줄넘기운동을 저와 함께 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사실 지난 겨울방학때 아이 성장판 검사를 하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혀볼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병원에 다니는것도 겁나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어요.
혹시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이의 키가 또래 아이들보다 작더라도 구체적으로 병원 상담을 받는 것이 먼저고,
그 이후에 성장 호르몬 주사를 처방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Q&A를 통해서 그동안 입으로만 전해졌던
떠다니고 있는, 이야기들을 속시원하게 알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땐 살 쪄도 키로 다 가니 괜찮다는 말! 그것 사실이 아니라고 하네요.
확~찐자 되지 않도록 아이 체중도 신경써줘야할 것 같아요.
큰 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저처럼 아이 키 고민을 안고 사는 부모들이 한번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물론 "좋은 영양 / 수면 / 운동"이 키 성장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운동이 좋은지, 어떻게 잠을 자고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음식을 챙겨먹고, 또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지는 잘 모르잖아요.
이 책은 키 성장 지침안내서로써의 그런 역할을 톡톡히 잘 해내고 있어요.
균형잡힌 영양가득한 식사와 질 좋은 수면
그리고 집 안밖에서의 운동으로
우리 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