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eople : 헬렌 켈러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박현종 지음, 이두원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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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 인물 탐구학습 만화

Why? People

헬렌켈러

박현종 글 / 이두원 그림 / 윤재웅(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 추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 시리즈 중 단연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는 Why(와이시리즈)예요.

그중에서도 인물 이야기인 Why?People 을 이번에 읽었어요.

본받고 배우자! 세상을 바꾼 Power People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와이 피플 시리즈예요.

어린 시절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

와이 피플을 통해 자신만의 롤 모델을 찾을수도 있고, 그 롤모델을 보고

아이가 목표를 정할수도 있으니 인물책은 꼭 읽어야할 책이에요.

 

 

 

 

 

헬렌켈러의 표지에는 장애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져 있어요.

어려서 열병을 앓은 후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말까지 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헬렌켈러지만,

그런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그녀이기에 함께 그려져 있는 것 같아요. 

 

 

 

 

 

헬렌켈러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이에요.

 

헬렌켈러의 삶의 중대한 지표, 등불 같았던 가정교사 앤 설리번 선생님과

전화기를 발명해 특허를 처음으로 받은 그레이엄 벨,

앤 설리번을 소개해 준 퍼킨스 시각 장애인 학교의 교장 마이클 애너그노스,

그리고 앤 설리번을 대신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녀의 평생동반자였던 비서 폴리 톰슨이에요. 

 

정말 좋은 선생님, 동반자를 만나는 것 만큼 중요한건 없다는 것을

헬렌켈러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었어요.

헬렌켈러가 앤 설리번 같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녀의 삶 또한 또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깐요.

 

 

 

 

 

헬렌켈러가 살았던 20세기 초에는

여성,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할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좋지 않았대요.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녀는 장애를 극복하며

시각,청각 중복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문계 학사를 받고,

장애인의 교육 및 복지 개선을 위해 헌신했어요.

 

헬렌켈러는 시각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표준 점자"를 정할 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 브라유 점자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세계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읽기 전에 그녀의 삶과 업적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어요. ㅎㅎ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켈러는 자신이

단 사흘만이라도 앞을 볼 수 있다면 어떤 걸 보고 느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글을 옮겨 적은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은

미국의 월간 교양지인《애틀랜틱 먼슬리》에 실리기도 했대요.

 

헬렌켈러가 상상하는 그 사흘만의 일은 정말 우리가 흔하게, 매일 하는 소소한 일상들이더라고요.

늘 하는 일이기에, 미처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했던 일들이,

그녀에게는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일들이라니,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켠이 짠해지면서도,

지금 살고 있는 제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접촉성 전염병인 성홍열이나 척수와 뇌를 감싸고 있는 세포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뇌척수막염으로,

헬렌켈러의 병명을 추측해보고 있대요.

갑작스러운 전염병, 고열로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심각한 장애를 얻게 됐으니,

그 당시 헬렌켈러의 부모 마음은 정말 어땠을까요?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매일이 힘들고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절대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던 헬렌켈러의 엄마 또한

정말 본받아야할 부모예요.

엄마의 노력과 정성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가 아는 헬렌켈러도 없을 것 같아요.

 

 

 

 

 

시각, 청각 장애인이었던 헬렌켈러는 점자 카드를 통해

뜻도 익히고, 문장을 만드는 법도 배웠어요.

루이 브라유 점자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점자예요.

 

 

 

 

하버드에 있는 샌더스 극장에서 졸업식이 열린 이날의 주인공은 헬렌켈러였어요.

열병을 앓은 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그녀는

앤 설리번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자신의 강한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시청각 장애인 최초로 인문학 학사 학위도 받게 되어요.

 

앤 설리번 선생님도 정말 대단하고,

헬렌켈러의 그 강한 의지도 정말 엄청나요.

 

엄마표 학습을 하고 있는 저와 저희 아들,

이번에 헬렌켈러를 읽으면서 우리 모자 서로서로 반성하며 이야기 나누었어요.ㅎㅎ

보지도,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켈러를 앤 설리번 선생님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가르치셨을지...

그리고 헬렌켈러는 어떻게 도대체 학습을 이어나가고며할 수 있었는지..

저는 앤 설리번 선생님의 자세로,

저희 아들은 헬렌켈러의 자세로 임해보기로 약속을 했는데,

잘 지켜질런지는 모르겠어요.

 

 

 

 

 

 

여성이면서, 동시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그녀,

20세기초의 온갖 편견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 운동가, 사회주의자, 평화주의자로

활약한 헬렌켈러의 일대기를 사진과 연표로 정리해서 볼 수 있어요.

 

 

 

 

 

 

가장 힘 있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입니다!

장애라는 어둠속에서만 갇혀있지 않고,

인생의 스승인 앤 설리번을 만나

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했던 헬렌켈러가 했던 말 중에

기억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맹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앞은 볼 수 있으나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 가슴깊이 새겨두고,

아이와 하루하루 감사하며 목표를 가지고 천천히 발을 내딛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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