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전쯤 도서관도,,책도 많지 않은 시절...
충청남도 예산 시골마을 국민학교..
국민학교 1학년 민재의 여름방학숙제는 ?
좋아하는 동화책을 한 권 읽고 독후감쓰고 다 읽은 책 학급문고에 기증하기...

동화책을 사달라고 떼쓰지만 엄마, 아빠, 누나, 형 ,
같은반 친구인 해당이, 봉구 반응도 시큰둥하기만 하고....

드디어 아버지의 아시는분인 채선생네서 얻은 소중한 책 한권
걸리버여행기

사실 나도 국민학교시절 학급문고를 통해 책을 알았고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이 읽음을 알게 해주었다.
40년전 국민학교, 학급문고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무한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책. <책 좀 빌려줘유>
충청도의 정겨운 사투리와 어우러져 충청도만의 차분하고 느린 말투, 태평하기만한 주변 식구들...
민재의 좌충우돌 동화책구하기 작전은 결국 아버지의 도움으로 성공하게 되는데///
귀하게 얻어낸 책....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거인국, 소인국,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상상..
아버지도 되보고 엄마도 되보고,,누나, 형 봉구, 해당이 ,,,선생님도 되어보고,,
오늘은 또 어디서 무엇이 되어볼까?
하는 민재의 마음이 두근두근 또 다른세계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