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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내리는 학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4
제임스 럼포드 글.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희망이 내리는 학교>
아프리카 차드라는 나라에 사는 아이들의 학교가는 모습입니다.
비를 맞으며 맨발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워보이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는 발걸음이 그닥 기뻐보이지 않은데 말이죠..
밝게 웃으며 걸어가는 아이들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이네요..
7살인 우리아이, 내년이면 학교 가는 기대감으로 가득 찬 우리 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해맑고, 밝게 웃으며 학교가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학교는 없지만 선생님이 계시다는 희망을 안고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벽돌을 만들고,
벽을 쌓고, 책상도 만들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슬픈 표정없이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움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과 선생님이 계셔서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해준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에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짜증만 내던
내 모습이 부끄럽더라구요.





4살된 딸이 <희망이 내리는 학교> 책을 열심히 보네요..
알파벳 A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나봐요..
한글도 모르는데...A자를 발견하고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언니는 칠판에 ABC 라는 알파벳을 쓰면서 동생에게 가르쳐주네요..
언니가 쓰던 노트를 펼치며 언니가 쓴 알파벳을 연필을 잡고 열심히 그려주고 있네요.
언니와 동생의 학교 놀이를 통해 내년 학교 생활이 딱딱하고 따분한 학교수업이 아닌 즐기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엄마는 기대해봅니다.
비록 책상, 칠판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며
배움의 즐거움, 기쁨을 알려준 아프리카 차드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더 많은 것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시샘, 부러운 마음을 갖었던 저에게 부끄럽게 만든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