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배에서 덩 딱기 덩 딱! 수북수북 옛이야기
박현숙 글, 구소리 그림, 신동흔 기획 / 한솔수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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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옛이야기를 구수한 입말로 풀어낸 이야기.

실제로 경남 밀양 민영곤 할아버지의 구연한 내용을 토대로 지은 엣이야기라 더욱더 실감이 난다.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옛이야기는 언제들어도

통쾌하고 유쾌한지 모른다.

아마도 힘도 없고 약한 자를 괴롭히는 호랑이를 잡아 혼내준다는  점에서 통쾌한 결말이 공감이가는 것 같다.

 갠지 갠지 갠지 개갱,

둥그둥그 둥 딱,

징 징 읏 징징.

덩따 쿵따 덩따 쿵따,

 

여덟 형제들이 힘을 모아 호랑이 배속에서 생과사의 죽음위기를

사물놀이를 통해 신명나게 풀어내면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이야기.

여덟 형제들의 뜨끈 뜨끈 형제애와  토끼, 노루, 너구리, 맷돼지 동물들이 함께 힘을 함쳐 만들어낸

금강산 호랑이 잡기. 

문득 여덟 형제는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마지막 장면이다.

 

 

장구를 직접 쳐보고 장단도 맞혀보고..

재미있는 시간 가진 경험이 있어.

더욱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우리 악기는 언제들어도 신명나고 얼~씨구, 지~화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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