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교양 - 한 권으로 세상을 꿰뚫는 현실 인문학 생각뿔 인문학 ‘교양’ 시리즈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엄인정.김형아 옮김 / 생각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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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작품 속 구절과 해석을 한 권으로
만나고 그의 사상을 배우는 시간이였다.

그가 남긴 233편의 문장들은 내가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글로 표현할 줄 모르던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여덟가지 파트로 나뉜 그의 명언을 읽어본다면
내 마음을 꿰뚫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공감도 될 것이고 치유도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가장 내 마음을 울린 명언이 몇 가지 있다.

-그가 전하는 자아성찰과 인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 속 구절로 스스로에게 귀 기울여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점검하자.

"돈이나 명예 따위."의 언급을 통해
나는 무엇인가를 통해 나를 되돌아 보고
내가 내게 물음을 던지고 솔직해져본다.

인간이기에 물질에 약할 때도 있고 물질을
쫓으며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정신적인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보다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가 전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젊은 베르테르는 비극으로 끝날 것을 알면서
멈추지 못한 로테를 향한 사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십대의 나이에 읽었던 감정과 마흔을 앞둔 지금 다시 읽은
마음은 다르다. 스토커 같기만 했던 그때 그 감정으로 바라본 베르테르의 편지들은 사랑의
불화는 베르테르만이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의 베르테르를 보는 내 마음은 혼자라는 좌절감과 구원받지 못할 사랑이라며 죽음만으로 사랑을 완성한다는 그 마음.

마흔을 앞둔 지금의 내 마음은 베르테르의 사랑의 절정을 공감하게 되었다.그의 짝사랑
에 아픈 로테의 현실도 보이기 시작했고
로테에게 짐이 되기 싫던 베르테르의 선택도
가련하다. 노련해질줄 알았던 어른이 되는 삶 속에서 지난 사랑에 뜨겁고 아파본 기억이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괴테는 시인이자 철학가,정치가..자연연구가
등 다재다능한 천재다.



그의 작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잠언들이
간추려져 있는 `괴테의 교양'은 `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 대표작 속의 명언은 내가 놓치고 있는 현실의
소중함을 살피게 되고 나의 신념, 가치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진한 그리움으로 쓰리기로 했고
잊고 살았던 감정을 꺼내 보기도 했던 시간이다.
한 페이지에 많은 생각으로 꽉 차고 소중해서
잠들기 아까운 날도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았고
저의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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