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오후 - 시인 최영미, 생의 길목에서 만난 마흔네 편의 시
최영미 지음 / 해냄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해냄 출판사의 해를 읽는 오후입니다.

시인 최영미, 생의 길목에서 만난 마흔 네 편의 시.

시.......

시.......

참...간만에 만난 시..네요.

가장 최근 몇년간은.....

삶이 찌들어선가? 삶을 유리하게 살고 싶어서 인가?

"시"가 아닌 "동시"만 접하고 살았습니다.

전 유딩. 초딩의 엄마니까요.

내가 시를 언제 즐겨 읽었더더라....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들 공부에 빠지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에 빠질 때.

저는 시에 빠지고, 에세이에 빠지고..... 그 당시론..참 난해하기만 짝이 없는 책들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너무 사차원적이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

'시'가 내 삶에서 멀어진지....청년의 시간이 지나고, 책 속 시... 만큼 나이를 먹고 나서야

다시 짬을 내어 만나보는 시를 읽는 오후.

모처럼 진정으로 시를 읽는 오후.

어느새...시의 문외한이 되어간 제게 최영미 작가님이 던져주시는 세계의 명시.

"처음 읽을 때는 웃었고, 다시 음미하면서 내 속에 울음이 고였다"

작가님이 제게 전하고자 하는 세계의 명시.

고통과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

당신의 입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들,

예술은 착각이었네. 욕망도 헛것이었네

그냥 막연히 시만 드립다 읽는 것이 아닌,

최영미 작가님이 전달하는 시의 감성충만함.

 

모처럼 나도 오후..짬을 낸다.

진정한 시를 읽는 오후를 마련합니다.

사랑과 죽음....인류의 최대한 숙제.

그냥 시가 아닌, 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정보들을 세세하게 써 내려가면서.

시를 읽는 오후가 '시를 읽다가 잠드는' 오후 말고....

'진정 시를 읽어보려는 노력이 생겨나는' 오후가 되는 과정.

뒷 이야기, 인물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에 관한 툭툭 내뱉는 정보들이 모두 합하여져서

시의 '알뜰신잡'을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바이런의 시.

바이런의 인생.

바이런에 대한 이해.

충분히 바라보고, 섬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

진정으로 작가님이 내게 알려준 진짜 시.

고통과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 낭만 아닌가.

오늘만큼은 삶의 고통과, 늙어감의 시간보다....

시를 읽는 낭만. 시를 알아가는 낭만이 더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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