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 타인의 행복을 흉내 내지 않고 꿈을 향해 걷는 법
에리카 지음, 전경아 옮김 / 미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만으로도 강한 끌림을 이끌었던 미호출판사의 도서입니다.

제게 있어서 뉴욕이란, 뭐랄까 추억도 있으면서도....

진심으로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인생의 하나의 갈림길이었다는 점이지요.

 

항상 당당하게 살고 싶지만, 전혀 당당하지 못한 현재의 모습....

뭐랄까 삶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그런 와중에서도 뭐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서 말이지요.

뉴욕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 책을 들고......

일상에서 탈피......

무조건 그냥 찜질방으로 내 달렸습니다.

시끌벅쩍, 각자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가 모처럼의 휴일 몰려든 인파들.

그 사이에서 저역시 일탈을 꿈꾸지만 멀리는 못가고, 혼자서도 아니고,

시끄러운 생활 속에서도 나만의 힐링을 찾아 조용히 책을 읽었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의 조용한 여유, 독서라니.....

 

목차를 읽어 나가면 서 부터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도 잊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엄마로서 90% 일하는 사람으로서 9%, 나로서는 1%도 살아있는것 같지않은....

이런 내가 어떤 변화 마주해야 하는가!

 

 

당당하고 아름답게 사는 법.

그 글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이 묘~하더라고요.

어느샌가 나는 당당하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는.

아닌데, 나는 언제나 당당하고 아름다웠는데.

나이가 마흔이 되고나니,

잊고있던 문득문득한 과거의 장면들을 떠오를때면,

더이상 그 시절이 돌아오지 않음에 아쉬울때도 있고,

그렇게 미래는 평범하게, 뻔하게 살다 할머니가 되어야 하는가...이런 생각에 서글프기도.

 

 

글을 읽다가 이 부분 주제에서 정말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탁...쳤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나이에 맞는 사람이 되어있구나,

항상 꿈은 나이에 맞지 않은 사람이고픈데, 내 나이가, 내가.....

문득...나이에 맞게 옷을 입어야 하고,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그렇게 주변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갔던 것이 아닌가.


왜 작가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람이 돼라고 했을까?

 

작가가 느끼는 당당함의 이유, 당당함의 실천,

나를 사랑하고 나를 가꾸고, 남에 의한 내가 아닌 나 스스로에 의한 나를 만드는 기적,

그 기적의 실천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내 나이 마흔, 다시 꿈을 꿉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는 ......

뉴욕이 아니어도, 전 세계 어디라도, 나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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