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 전우치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2
김은중 지음, 왕지성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3월

키위북스의 우리고전문학 전우치전입니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흐흐..엄마세대는 강동원의 전우치전 때문에~ 위트있는 변신도사의 이미지가 딱!

좋은 창작문화도, 교과연계독서도 좋지만, 초등독서 다독에 있어서 우리고전읽기도 중요하죠. 특히나 고전문학을 차분히 읽어가면서 한국사의 확장된 형태로 학습에도 좋고요.

하루종일 공부에만 전념하는 전우치도령! 저러다 책만 보는 바보가 되려나?

직접경험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우리가 전우치전과 같은 우리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바로 책읽기를 통한 간접경험의 중요성이죠.

전우치가 '비범한 사람'인 이유! 바로 그가 책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거. '전우치'라는 인물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그렇다면 우리고전 책읽기 안한 사람)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과거에 강동원의 전우치영화는 보신 분들이 많죠.

아이와도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를 읽기전에 미리 너튜브에서 강동원의 전우치를 리뷰하는 영상을 보고 우리고전문학 읽기를 진행하니~ 아무래도 시청각적인 효과 때문인지 더 재밌게 읽더라고요.

지난 우리고전문학 읽기로 홍길동전을 읽고나서, 전우치전을 읽게되니, 아무래도 아이와 한국사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도 쉬워요. 단순히 통사에 중심하여 역사적 사실만 다루기보다, 이런 초등독서 다독하기 좋은 고전문학 속 그 당시의 사람들이 원했던 바를 배우니까요.

우리고전문학속에 나와있는 과거 사람들의 생활사에 좀 더 집중하고,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였는지,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함인지 등등 말이죠. 그저 요즘은 마술....이란 개념밖에 없기에, '도술'과 '변신'의 재미를 위해 아이와 함께 본 영상이랍니다.

재치있는 전우치가 '왕'을 핀잔주는 것이 참으로 재미가 있죠? 전우치는 단순히 장난꾸러기 변신도사가 아니라, 백성들의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나쁜 사람들을 농락하며, 직접적이 아닌 스스로의 깨달음을 유도하는~ 그런 재치가 있는 변신도사더라고요. 결국 왕도 전우치를 인정!

실제 전우치역시 실존 인물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홍길동돋 마찬가지고 말이죠. 실존 인물에 허구의 이야기가 가미되어, 우리고전문학에서는 항상 맛깔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해요.

대부분의 고전문학이 그러하듯, 고달픈 백성들에게 즐거움과 통쾌함을! 탐관오리를 벌하고, 왕을 진실되게 깨닫게 하는~ 것...

우리고전의 재미를 통해 감동도 주기에, 초등독서 다독용으로 딱 좋은 이유지요. 그런 한편으로, 엄마의 입장에서는~ 실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기에, 이렇게 고전문학 속 뻥~뚤리는 감동으로 경험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말이에요.

다양한 초등독서읽기 중에서도, 우리고전 다독은 필수랍니다. 그 중, 도술과 관련된 영웅 소설은 홍길동전, 박씨전, 전우치전 등이 있으며, 이 도서들은 초중생들의 필독서라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도 기인으로 알려졌던 전우치! 현세애도 어딘가엔 전우치도사가 있으려나요? 방학이 되었으니 짬을 내어, 아이와 진짜 판타지영화 전우치를 볼까해요.

우리고전문학 전우치전에 기초하면서,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슈퍼영웅의 모습을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