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한국사 고전읽기 내가 진짜 홍길동이다!

내가 진짜 홍길동이다! - 홍길동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1
허균 원작, 허윤 글,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2월

이제 슬슬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우리고전읽기도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요.너무 유아버전의 고전읽기보다는, 좀더 초등학생다운 첫고전이 어떨까 싶어요. 이러저러한 출판사의 도서들을 비교하며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요.

키위북스의 한국사 고전읽기로 내가 진짜 홍길동이다!로 재미나게 한국사의 문화이해도 하면서, 즐겁게 고전읽기하면 딱이죠?

홍길동은 이조판서를 지낸 홍씨 집안을 아들! 그러나, 과거 그 당시의 서얼출신이었기에, 참으로 힘든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죠? 실존이나, 문학으로 등장하는 홍길동!

얼마전에도 '슈룹'이란 드라마를 통해 한번씩 재방할때 한 편씩 보면서 이러저러 이야기도 나누거든요.슈룹이란 드라마에서도, 중전의 자녀와 후궁의 자녀의 차이 등등 신분제에 따른 차이를 직접 아이가 볼 수 있기에 더더군다나 홍길동 고전읽기는 재미있어요.

첩의 자식은 양반인 아비를 따르는 것이 아닌, 첩의 신분이 되는 시대, 홍실동은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신분에 사로잡힌 삶을 살았네요. 신분으로 뛰어넘을 수 없기에, 길동은 더욱 열심히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아들아! 너도...ㅋ 우리집이 재벌집은 아니기에 아들은 더욱 열심히 책을 읽어주면 안되련?

키위북스의 한국사 고전읽기의 책 속 표현 그대로, 책 속에는 하늘땅이 변하고, 생명이 태어나 죽는 세상 이치가 가득하니까요.

신분을 뛰어넘을 수 없는 소년은, 결국 도적의 소굴로 들어갔지만, 그는 두목이 되었으니...

아무리 신분의 한계가 있어도, 결국 위대한 자는 위대하게 될 마련이다!

그저 도적의 두목이었던 홍길동은 각성하고, 백성을 돕는 의적이 되어, 자신의 무리를 '활빈당'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쯤해서 아이와 이뤄지는 대화 속 이야기. 의적은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타당한 이유라고 해서, 어쨋든 타인의 재산을 가로채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는가?

홍길동의 행위는 사실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잘못된 행위기에, 그 정의와 상관없이 아이와 이야기 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문학속 상황과 현실과의 비교.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인식차이 등등 키위북스의 한국사 고전읽기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이런 대화들도 아이와 가능하기 때문이죠.

재미난 고전읽기로, 한국사부터 셍활문화.사회.윤리.도덕까지 모두 살펴 볼 수 있으니까요.

홍길동을 잡기위한 각각의 노력들! 결국 '혈연'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아비라 부르지 못하는 아비'를 이용한 방법. 현실에서는 참으로 불가능 한 이야기지만, 홍길동 문학 속에서는 임금에게 인정받고, 율도국의 왕으로 추대받는 사람. 고전읽기를 통해서 한국사공부도 가능하답니다. 실제 그 시대의 사회상을 알아보기도 하고, 왜 이런 이야기들이 문학속에 표현되었는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지요. 가능한 것과 불가능 한것에 대한 표현들들..

과거의 신분차별에 대해서도,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외치는 홍길동의 말은 아마도 작가의 말을 전하는 가 싶네요. 한국사를 공부할때는 막연히 통사나 사건사, 인물사만을 공부하기보다는 이렇게 고전 소설을 통해서 확장하는 재미가 있어요.

현재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잇는 서얼에 대한 차별들. 과거엔 타고난 부모에 의한 신분차별과 더불어 현재는 사실 경제적 능력에 의한 신분차별이 존재하죠.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나, 경제력 차이에 의해 지금 현대인들도 '금수저' '흙수저' 등등의 용어가 있으니, 이런 점들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도 좋죠.

얼마전 '금수저' 드라마도 있었기에, 실제로 그런 일이 내게 발생한다면? 나의 선택이 어떨지. 내가 홍길동이었다면 어찌하였을지. 내가 과거에 살았다면 어떠하였을지....

키위북스 한국사 고전읽기를 통해 한국사의 '생활사' 부분이 더 재밌어 집니다. 홍길동이란 인물은 실제 인물이긴 하지만, 사실 허균에 의해 재탄생된 소설속 인물이죠. 실제 조선시대의 의적 홍길동의 서사에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 고전소설읽기! ​

허균의 삶을 읽어보면 아마도,더더욱 홍길동이란 인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죠?

문학과 한국사는 한끝차이더라고요. 고전읽기를 즐기며 한국사에 흥미를 갖고, 한국사를 알아보며 그 시대 문학을 함께 살펴보는 일! 특히나 과거엔 있으나, 현재에 없는 신분의 이야기들은 고전읽기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인 것 같아요.

부모세대때의 역사드라마는 너무 정통성을 강조하다보니 재미가 쫌 반감되었다면, 요즘 시대의 역사드라마는 솔직히 판타지스러운 요소들과, 중국문화의 침해 속에서 좋은 내용을 선별하여 보여주기 힘들어요. 슈룹이란 드라마 속에서도, 중국의 '문화침략'버전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우리의 한국사 속 생활문화와 분별해가며, 판타지 부분과, 중국의 문화침략 부분과, 실제 우리의 한국사 이야기를 좀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것이,한국사 공부와 더불어 꾸준한 고전읽기가 아닌가 싶네요.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갖추기 위해, 키위북스의 한국사 고전읽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