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
남자아이의 계속되는 한글홈스쿨 입니다. 왠만해선 한글 다 읽고는 있지만 아직 쓰는데는 뒤집어도 쓰고, 좌우도 바뀌고 가끔은 스스로 생각을
못해내서 베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다락원의 한깨비 한글공부 교재와 함께 한글을 복습하면서 초등1학년을 맞이하고 있네요.
아유 기특해!
그래도
한글도깨비의 한글공부책으로 공부하면서 뒤죽박죽이어도 열심히 한글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더라고요. 또래 친구들보다 몸도 작고 말도 더
느리고...딱...일년정도 발달이 뒤처진 듯한 수준인데, 그것마저도 제겐 귀엽기만 하니 막내는 역시 막내!
엄마와 틈틈히
예비초등 한글공부로 한깨비를 함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쭌쿤! 졸업하고 계속 방학이라 아침에 눈뜨면
라고 먼저 이야기 하더라고요. 엄마와 한글공부 한깨비로 즐겁게 즐겁게 부담없이 차근차근 하고
있어요.
사실 쭌쿤 선생님 주1회 오셔서 한글 겸 국어학습지 공부도 시작했어요. 다른 학습보다
국어학습은 꾸준히 난이도별로 쌓아줘야 할 것 같아서요. 엄마게에는 아가아가한 느낌이 강하다보니 아무래도 선생님이 오셔서 한번씩 수업하고 가시면
더더욱 아이에게 큰 자극이 되고 적극적으로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학습지 선생님도 한깨비 한글공부 교재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재밌어서 좋은 교재라고
칭찬하셨다지요.
때론 쓰기가
순서가 뒤죽박죽이기도 하지만 제가 막 따로 지적하고 있진 않아요. 모르다가 알게되고,, 쓰기 싫어하다가 쓰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기특하니까요. 집에서 아이와 홈스쿨링 진행할땐 격려로 자극을 주는 것이 더 큰 학습효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읽고, 따라하고 체크하고 동그라미도 치고 읽기도 하고 하면서 차근차근 한단계씩! 치읓을 잘 모르다가 이제 제대로 알고, 히읗도 잘 모르다가 이제
제대로 알고, 자음과 모음의 결합이 어떤 소리가 나는지도 착실하게 배웠답니다.
크크크, 흐흐흐
이제 이쯤은 알아서 뚝딱! 한달전보다 한달 후인 지금 훨씬 더 잘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약간 대기만성 타입인가? 엄마가 아무리 관심줘도 시큰둥
하다가...갑자기 막판에 막 열심히 달리면서 팍팍 실력이 늘어가는게 말이죠~
이녀석들은
노는것도 벼락치기, 공부도 벼락치기인가봐요.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듣고 꼼꼼하게 스티커도 붙이면서 에비초등 한글공부로 제격이에요. 한깨비 한글공부 교재 속 스티커는 많지는 않아도 적절하게 아이들이 지루할
때쯤에 스티커가 착착 제공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한글공부할때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한깨비 한글공부
속 재미난 한글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이제 자음과 결합으로 읽기는 식은죽 먹기랑 똑같아요. 생긴것마다의 소리가 다르고, 결합에 따라서 다른
소리가 난 다는 규칙을 알고나니 아이의 늘어가는 속도가 2배는 빨라졌죠?
열심히 한글홈스쿨로
한깨비 한글공부 교재로 열심히 했더니 요샌 텔레비전 볼때마다나오는 한글 읽고, 밖에서도 읽고, 전철에서는 역마다
읽고 이야기 하고, 한글 실력이 팍팍 늘고 있어서 슬슬 읽기 독립도 알아서 척척! 읽어달라던 고집쟁이 아기에서 벗어나 혼자 책읽는 모습도
차근차근 보여주는 멋쟁이랍니다.
저희아이처럼 좀 늦으면
어때요? 아이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서 차근차근! 다른 친구보다 조금늦게 뛰지않고 걷지만 언젠간 결승선에 도달할 것을 믿기에 계속 아들과 함께
한글홈스쿨링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