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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씨 ㅣ 세계의 클래식 8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영선 옮김 / 가지않은길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중에 하나 이다. 그런데 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라는 책이 있다는 거만 알았지, 책을 읽지는 않았다. 그런데 학원에서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읽어 보았더니 왜 이책이 가장 유명한 소설 중에 하나 인지 알게 되었다.
어터슨 변호사 엔필드와 산책을 하고 있는데 엔필드가 어터슨에게 하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이드가 한 열살 정도 되는 여자 아이를 짓밟더니 여자 아이가 우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가족들은 하이드에게 자그마치 100파운드를 내놓으라고 하였다.그런데 하이드는 지킬 박사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수표를 주었다. 어터슨은 집으로 돌아와서 지킬 박사의 유언장을 보았다. 거기에는 지킬이 죽거나 3개월 이상 실종 되면 그의 재산을 모두 하이드에게 준다고 적혀있었다. 어터슨은 하이드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하이드를 조사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뒤 10월 '커루 경'이 살인을 당했다. '커루 경'의 하녀가 살인을 목격 하였는데 범인이 하이드라고 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어터슨은 하이드를 잡으려고 한다.
어터슨이 지킬의 집을 찾았는데 지킬은 어터슨에게 하이드가 보낸 편지를 보여주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자신에게 도망칠 방법이 있으니 지금까지 은혜를 배풀어준 지킬에게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 할거 없다는 내용이였다. 어터슨은 그 편지를 지킬에게 빌려서 필적 감정에 조예가 있는 '게스트'에게 보여주었다. 그때 하인이 어터슨에게 편지를 건넸다. 지킬 박사가 보낸 거였다. 그 것을 게스트가 보여달라고 하여 보여주니 게스트는 두개의 글씨체가 기울어진 각도만 다르지 같다는것을 밝혀냈다. 어터슨은 지킬이 하이드를 위해서 위조 편지를 썼다고 생각 한다. 며칠 뒤 어터슨은 친구인 '라니언'의 집으로 갔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터슨이 지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그는 '다시는 지킬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였다. 어터슨은 둘이 그렇게 친했는데 '왜 이러지?' 하고 생각했다. 일주일뒤 라니언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어터슨에게 편지를 보냈다. 근데 그 편지는 지킬이 사라지거나 죽었을때 열라고 하였다.
어느날 지킬의 집사인 '풀'이 어터슨을 불러 집으로 데려와서는 연구실에 주인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거 같다고 하여 둘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기에는 자살을 한 하이드가 있었다. 둘은 하이득 지킬을 죽였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뒤로도 지킬은 나타나지 않아서 어터슨은 라니언이 편지를 열었다. 거기에는 지킬이 자신에게 쓴 편지의 내용도 있었다. 라니언이 죽기 며칠전 지킬이 라니언 자신에게 자신의 실험실에서 재료들을 가져오라고 부탁하고 사람이 오면 건네 주어라고 하였다. 그래서 라니언은 지킬이 시키는 데로 하였다. 그때 하이든이 나타나 라니언에게 실험실에서 가져온것을 받고는 마셨다. 그러자 하이든은 지킬이 되어있었다. 지킬은 지금까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라니언은 충격을 먹어서 병에 걸려 죽은 것이라고 편지에 적혀 있었다.
지킬은 사람을 악한 본성과 착한 본성으로 나누면 나쁜 짓을 하고 죄책감을 덜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 하여 약을 만들었다. 그 약을 먹고 지킬은 하이드가 된것이다. 그러나 그 약을 계속 먹으니 먹지 않아도 하이드가 되어버렸다. 근데 약을 먹어야지 지킬로 돌아오는데 실험실에 약이 있어서 라니언을 시켜서 약을 가져오게 했다. 그러나 약이 다 떨어지자 지킬로 돌아갈 방법이 없게되었다. 그래서 지킬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는 이 책이 어떻게 그렇게 유명한 소설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하였으나 이책을 읽고나니 그 생각도 바뀌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잘 활용을 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쾌락을 추구 하고 나쁜 짓을 하고나면 죄책감때문에 괴로워 한다. 그러나 착한 본성을 없애버리면 더이상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지킬 박사는 약을 먹어 하이드가 되었으나 결국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범죄자 하이드가 되었고, 마지막에는 약을 먹으면 지킬이 되고 약효가 떨어지면 하이드가 되었다. 약을 먹으면 먹을 수록 하이드의 힘이 점점 지킬보다 커지는 것이다.
난 이 책이 올해 들어읽은 책들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다. 그러나 하나 마음에 안 드는게 있다면 이 책의 표지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표지는 반은 지킬박사이고 또 반은 하이드 이다. 난 딱 이 책을 보았을때 둘이 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이 한 사람인것을 대충 눈치 채고 보니까 모르고 볼때만큼 재미는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