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마일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0
존 버닝햄 외 그림, 빌 살라만 글,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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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마일즈 책이 집에 도착했던 날,

아이에게 존 버닝햄을 알고 있냐고 물었어요.

(존 버닝햄의 작품을 읽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잊었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알고 있다면서 책장 한켠에 꽂힌

비룡소 그림동화집의 책들을 가리켰어요.

(한창 차와 기차를 좋아하던 꼬꼬마 시절..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를 얼마나 읽었던지요..

그래서 아이도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날아라 마일즈,

이 책이 존 버닝햄 마지막 그림책이래.."



아이는 책을 혼자 쓱 훑어보더니..

"오늘은 이 책 읽지말자. 마지막 그림책이라니 슬퍼~"



날아라 마일즈는

존 버닝햄이라는 작가를 다시 생각해보고

애도할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잊고 지냈던 존 버닝햄을 기억하고픈 분들은..

"날아라, 마일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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