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무얼 할까? 비룡소의 그림동화 296
티나 오지에비츠 지음, 알렉산드라 자욘츠 그림, 이지원 옮김 / 비룡소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은 무얼 할까?

한 페이지에 하나씩의 감정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시적인 글과

간단하지만 섬세하게 그린 그림들로

책장을 넘기며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즐거움은 트램펄린 위에서 뛰고 있어."





아이들이라면 백프로 공감할 이야기죠?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 노는 신나는 그 순간을

그림으로 참 잘 표현했어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같이 즐거워지는 느낌이에요.


"평온은 강아지를 가만히 쓰다듬지."





그림으로 감정을 먼저 느끼고

찬찬히 글귀들을 읽고 있으면..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독자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감정들은

장면마다 아래에 작게 설명해두어서

아이들에게 감정을 알려주기도 좋은 책이에요.

(평온 : 조용하고 걱정 없는 편안한 마음)

감정은 무얼 할까? 책을 한 장 한장 넘기며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에요.



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그림에 표현된 주인공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즐거운 감정도 미움의 감정도 불안과 두려움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정은 무얼 할까?

책이 도착한 날 쇼파위에 올려놓았더니..

아이가 간식먹으며 얼른 집어들었던 책이에요.



동물이 나오는 따뜻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 혼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거든요~



감정에 대해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주길 기대했던

엄마의 바람과는 다르게..

저희집 아들은

아주 후루룩~ 읽어버렸지만..ㅋㅋ

(그림이 좋아서 책장을 빨리 넘겼데요.

다음 그림이 궁금해서요.)





저랑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읽어갔던 책이에요.



이런 책들은 옆에 두고 자꾸자꾸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저처럼 아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픈 엄마들에게..



"감정은 무얼 할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