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말고 플레이하라 - 인적자원개발 게이미피케이션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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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부는 재미가 없다.

정정해서 말하면 '일방적으로 수용'해야하는 공부는 재미가 없다.

학교 다니면서 나는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공부를 더 좋아했다.

잔상에 남는 공부법을 궁리했고, 그런 나만의 공부법이 좋은 성적을 만들어주었다.

그 개념이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게이미피케이션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말로 "잘하세요." 하는 것 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도 있기 마련이니까.

이 책의 저자 김상균 교수는 그저 눈과 귀로 얻은 정보를 기록하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정보 획득과 더불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활용하는 능동적인 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얼핏 보면 레크레이션, 아이스브레이킹과 같은 학습놀이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처음엔 나도 그러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보면 엄연히 게이미피케이션은 레크레이션과는 다르다.


레크레이션은 재미, 협동, 분위기 전환과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놀이'라면

게이미피케이션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기위한 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활동'이다.

이 책은 이러한 교육활동인 게이미피케이션의 가이드북이자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지, 또 어떠한 사례가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의 설명과 방식, 사례와 더불어

게이미피케이션하는 것에 대한 규칙, 그리고 참고할만한 내용과 자료들이 구성되어있다.



나는 이 책에서 마법카드에 적힌 한 문장이 가장 공감되었는데 이런 말이었다.

"말해주면 저는 잊습니다. 가르쳐주면 저는 기억합니다. 참여시켜주면 저는 배웁니다."

결국 주입식 공부가 아닌 능동적인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교육적이고 길라잡이가 되는 교육서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HR관련 전문가가 보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사실 관련없는 일반 부모님들이 보시기에는 내용이 다소 생소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능동적인 자녀 교육방식에 대해 고민이라면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해 읽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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