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 책인가 싶다가 읽다보면 심리학 책인가 갸웃하지만 정확히 보면 이 책은 "인간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이야기한다.


관계 속에 나는 어떤 존재이며,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존재로써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관계에 대한 이야기 > 관계 속의 나에 대한 이야기 > 마음을 열고 > 건강한 관계를 가지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살다보면 그런 순간이 있다.


'내가 잘못했나?'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내가 세상에 모난 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순간 말이다.

세상에 나 혼자만 존재했다면 사실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비교할 대상이 있으니 내가 '잘못'한 것 같고,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것들이 틀린 것이 아님을 전제로 관계를 올바르게 이어가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세상엔 완벽한 것도 없고, 내가 한 최선이 어쩌면 최선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자신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그 관계 속에 '나'에 대해 고민해보는 내용도 있다.

심리학 관련 그래프들과 성인애착유형 질문지 등의 자료들로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내용들이다.

생각해보면 '나'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 자신을 100% 아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도 자기자신을 100% 알지 못할 것이다.

내가 아는 나, 남들이 보는 나, 그리고 나도 남들도 모르는 나

건강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먼저 '나'를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화가나면 화를 내라고 말한다.

단, 무작정 화만 내는게 아니라 화가나는 상황을 고려해보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지금 화가나는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생각없이 퍼붓고나면 뒤에 따라오는 건 후회와 어그러진 관계 뿐이다.


저자는 마음을 열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있어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읽는게 비교적 쉬운 문체로 작성되어있다.

작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핑크색 하이라이트가 되어있어 그 부분만 보아도 맥락이 이해가 간다.


사례도 다양하게 제시되어있다.

긍정적인 사례 뿐만 아니라 반대의 사례도 나와있다.

사례를 보면서 조금 더 과몰입하여 책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은 산만한 느낌도 있다.

소파트들이 많은데, 거기에 또 나뉘어진 짧은 사례들까지 있으니 머릿속에 한 번에 정리되지는 않는다.

파트를 다 읽고나면 비로소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은 있다.




"우리는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은' 상태이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부족한 틈이 바로 사람간의 '관계'로 채워나가고자 하는 부분이다."

- 프롤로그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