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때인 그 언젠가 우울증을 목 졸라 죽이고 씹어 죽였을 그의 입을, 맑고 깨끗한 그의 이를 클링조어는 주의 깊게 쳐다보았다. 점성술사에게 가능했던 일이 그에게도 가능할까? 이근심 없는 삶, 우울증 없는 삶이 있는 저 아득한 곳의 정원을향한 달콤한 일별, 그는 그 정원에 자신이 도달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다르게 예정되어 있음을, 토성이 그를 다른 위치에서 건너다보고 있음을, 신이 그의 악기로 다른노래들을 연주하려 했음을 알고 있었다. - P62

누구나 자신의 별을 가지고 있고, 누구나 자신의 신앙을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믿는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 몰락뿐입니다. - P62

아래와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건 착각의 고향인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할 뿐이지요. 모든 대립 쌍들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흑백도 착각이고, 생사도 선악도 착각입니다. 그건 시간 문제입니다, 이를 악문, 작열하는 시간 말이지요. 그 시간이 지나면우리는 착각의 제국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지요." - P63

당신에게 몰락으로 보이는 것이 저에겐 탄생으로 보입니다. 둘 다 착각입니다. 지구를 하늘 아래에 있는 확고부동한 원판이라고 믿는사람은 시작과 종말도 보고 믿습니다. 그리고 모두, 거의 모든사람들은 확고한 원판을 믿습니다! 별 자체는 흥망성쇠를 모르는 법이지요.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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