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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 시대의 전환을 이끌어낸 역사적인 기후 소송이 펼쳐진다!
리처드 J. 라자루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한 판결의 시작과 끝, 그 이후를 다루는 영화를 한편 본 것 같다!
(관련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아론 소킨의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영화가 떠올랐다)
환경 관련 판결을 여러개 요약해서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한 판결에 집중하여 한 변호사가 판결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동료들과 극심한 갈등을 겪는 와중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여 결국 성공해내는,, 그 수많은 의사결정 과정과 갈등을 세세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대법원 의사 결정 과정에 정통한 변호사이자 교수가 집필한 책이라 대법원 건물부터 대법관들, 그들의 로클럭들과의 소통 과정 등 소소한 디테일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런 책이 번역되어 읽을 수 있음에 옮긴이분께도 감사함을 느낀다.
다만 표지가 좀,,,
그날 오후 벤치에는 ‘대법관‘이 딱 한 명 있었다. 그날의 ‘대법관‘인 밀키의 아내 케이티는 변론 도중 질문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변론을 마치자 대법관은 웃으며 이렇게만 말했다. "당신, 잘 알고 있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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