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의 비밀 - 부와 건강, 평화를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지혜
조 바이텔.이하레아카라 휴 렌 지음, 황소연 옮김, 박인재 감수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시크릿>에 관련한 책들이 너무나 많다. 아무렴, 성공을 향한 발걸음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권 한권 읽다 보면 어느새 부쩍 커버린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 영광 또한 가질 수 있다.

호오포노포노.
이름조차 생소한 이것이 과연 무엇이길래 외국에서는 최장 히트작이라고 칭할까!

조 바이텔. 정말 따뜻해 보이는 우리 대머리 아저씨.
시크릿 DVD를 보고부터 너무나 마음에 드는 아저씨다.
더군다나 평탄치 못한 그의 과거가 있기에, 지금 성공한 그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더 큰 희망마저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런 그가, 이미 많은 부를 누리고 있는 그가 고개를 낮추어 한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호오포노포노가 뭐에요?!"

휴 렌 박사. 사진만 보면 옆집 아저씨마냥, 한국사람같은 얼굴에 박사라는 느낌보다는 어디 강가에서 고기를 낚고 있을 법한 편안한 사람. 하지만 그가 기묘한 이야기를 펼친다.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이 사람 미친 거 아니야?" 라고 할 정도로, 때로는 너무나 이해하기 어렵다. 책을 두 번이나 보고서야 이제 겨우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려나. 하지만 아직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만, 한 가지.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위대한 힘을.

생일 케익에 촛불을 붙일 때, 초의 갯수가 많아지면 성냥으로 한번에 모두 불을 붙이기는 어렵다. 그래서 2~3개 정도의 초에 불을 붙이고 나면, 이젠 천천히 타 들어가는 초 하나를 꺼내어 옆의 초에도 생명을 부여한다. 불을 나누어준다고 해서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그 불들이 모여서 더 환하게 생일을 축하해준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란 것도 그런 것이다. 사랑은 나누어 주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나서 더 멀리 사랑이 퍼지게 된다.

지구는 분명 하나이다. 우리에게 하나밖에 없는 지구이지만, 인간 개개인은 자신만의 인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개인마다 만나는 사람, 접하는 환경이 모두 다르다. 심지어 같은 학교를 다닐지언정, 쌍둥이일지언정 그들의 인생이 같을 수는 없다. 인구 60억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하나의 지구에는 60억 개의 인생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나의 친구가 아프다고 할 때, 그의 인생에서도 물론 그가 아프겠지만, 거기까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만 나의 인생 안에, 내 기억 속에 있는 친구의 아픔을 정화함으로써 신기하게 그가 나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원리까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세상 모든 일들이, 적어도 나에게 들려오는 모든 일들은 내 인생에 포함되어 있기에, 내가 그것을 바꾸려고 하면 내 안에 있는 나의 기억을 정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 방법은?

그저, 미안해 / 용서해줘 / 사랑해 / 고마워

이것을 수없이 외치는 것 뿐.

호오포노포노. 잠자리 옆에 두고 몇 번이고 읽어보아야 할 책! 찝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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