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황금열쇠
정영순 지음 / 라테르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존 록펠러는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합니까?” 라는 불후의 대답을 남겼다고 한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쉽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베풀어 주면 더 행복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하나를 달라고 할 때 하나 그 이상을 준다면 그 사람은 더 큰 행복을 느낄 것이다.
 예를 들어 악수할 때 그냥 손만 잡는 것이 아니라 미소도 짓고, 칭찬의 말도 해주자. 때로 작은 마음의 선물까지 한다면 더욱더 기뻐할 것이다. (P88)

 바위 덩어리가 땅 위로 보이는 부분보다 땅 밑에 있는 부분이 더 작으면 작을수록 외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다. 궂은 날씨에 더 많은 비를 맞게 될 뿐 아니라 물이 범람해 세차게 흐르면 심하게 흔들리다가 결국 굴러 떨어지고 말 것이다.(P139)


 화술이면 화술, 습관이면 습관, 시간관리면 시간관리 등등 어느 한 주제를 가지고 다루는 책이 아닌, 삶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는 책 <내 인생을 바꾸는 황금열쇠>. 약간 오래 되었지만 아주 소중하고 가치 있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액자 그림의 책 표지 속엔 황금 열쇠가 놓여있다. Key. 어디선가 들은 말이 생각난다.

“잠겨 있는 문을 여는 것은 무시무시한 힘이 아닌 작은 열쇠이다”

여기서의 황금열쇠란. 어떤 문을 열기 위한 열쇠인지는 작가의 의도를 꼬집어내진 못하겠지만 최소 인생 여기저기에 Tip을 주는 느낌이 든다. 위에서 적어놓았던 책의 발췌부. 정말 그 무엇도 들지 않는다. 살짝 웃어 주는 것. 칭찬 한마디 하는 것. 따뜻한 마음을 내비치는 것.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막상 받는 입장에서는 아주 뜻깊은 의미가 되곤 한다. 우리의 입 속에 사람도 죽일 수 있는 칼보다 무서운 말이 있기도 하고, 또는 인생을 마치려는 사람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말이 있기도 한다. 그만큼 말 한마디에 따라 인간관계에서는 흑과 백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내비추듯, 아주 작은 시작이 나비효과를 통해 큰 결과를 내곤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가 작은 것을 무시하지 못할 이유가 분명해진다.

많은 부분을 책에서 다루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나 Give. 주는 것이다. 거창하게 돈을 주거나 비싼 선물이 아닌 그저 행복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작은 표현, 작은 선물, 밝은 미소, 웃음 정도만 해도 상대방은 충분히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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