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 - 인생을 변화시키는 긍정적 상상
에밀 쿠에 지음, 김수빈.최준서 옮김 / 하늘아래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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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널리 알려진 플라시보(위약) 효과. 어떻게 보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칠 수 있으나 각도를 조금 바꾸어 본다면 가짜 처방을 받고도 낫는다는 믿음을 가졌기에 우리 몸 스스로 치유를 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의 몸안에 있는 세포는 하루에도 수없이 죽어가고 또한 어마어마한 새로운 세포가 태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나로부터 딱 11개월 이후면 모든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고 한다. 즉, 내가 결코 내가 아닌 것이다. 다만 한가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있다면, 새로운 세포가 암덩어리일 수도 있다는 것. 새롭게 태어나는 세포가 조금의 이상도 없이 아주 건강하고 튼튼하려면 우리의 마음이 필요하다. 반대로 완전 독을 품고 있는 세포를 만들어내려면 역시 우리의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의 상상에 따라, 우리는 몸을 완전히 치유할 수도 있고(자가치유능력의 힘을 빌어) 혹은 완전히 건강하던 몸을 순식간에 악화시킬 수도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고3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그리고 게중에 몇몇은 분명 책상에 붙여놓았을 문구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자기 암시> 책에 의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어려워 보이던 일이라도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도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생각이 나비효과와 비교할 수 있을만한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주의할 것이 있다면 결코 자신의 ‘의지’를 집어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 그저 조용히, 아주 편안한 장소에서, 나른한 마음으로. 자기 암시 주문을 외우면 된다. “나는 무엇무엇을 할 거야! 기필코 되고야 말겠어!” 라는 의지가 들어간 문장이 아닌, “매일 밤 나는 원하는 시간에 잠이 들고 아침이면 역시 원하는 시간이 일어난다. 깊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숙면을 취한다” 와 같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말이다.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의지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편안하게 우리의 무의식에게 말을 건넨다면, 무지막지한 능력을 가진 잠재능력이 우리가 원하는 상태로, 완전 새로운 세포로 바꾸어 줄 것이다.

 

눈을 뜨면 밤새 외국 경쟁사에서 이루어낸 업적을 뒤따라가기 위해 총알같이 출근하여 컴퓨터를 두드리며 일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에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바이어들과의 미팅 약속을 잡고 하루의 계획을 세우며 집에 돌아와서도 가족을 돌볼 시간도 없이 일에 빠지는 등등. 바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나도 또한 조만한 바빠지겠지. 아니면 지금 이미 바쁜 것일지도! 하지만 하루에 30분 정도. 딱 30분 정도만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혼자 휴식을 취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고 작가는 강요한다. 번개보다 빨리 번쩍이는 수만가지 생각들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와중에 뇌를 열심히 써가면서 ‘여유’를 밀어내기보다, 그 모든 생각들을, 내가 어떤 생각을 하였고 그 생각들이 또 어떻게 사라지는가.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차분히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재차 강요한다. 굳이 명상이나 최면등의 방법이 아니더라도...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몇초 걸리지도 않는 이 문장. 앞으로 잠잘 때, 일어나자마자, 늘 20번씩 되뇌이며 에밀 쿠에분의 특별 치료로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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