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트릭 - 나를 지키고 상대를 움직이는
다고 아키라 지음, 지세현 옮김 / 호이테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말의 트릭>을 읽고 공감하는 나 자신을 보며..

 

<말의 트릭>은 말 잘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람사이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보다 부드럽게 좀 더 자주 사용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눈치있게, 센스있게 사람들과 살아갈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말의 트릭>이 어떤 책인지 알 수 있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얘기한다면, TV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중 지금은 끝난 코너지만 “용감한 형제들”에서 남녀 간의 얘기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것들...

 

여자가 “와~~ 저거 예쁘다~~!”라고 하는 것은 “나 저거 사줘~!”를 완곡하게 돌려 표현한 말이라는 것!!!

 

<말의 트릭>은 이렇게 “행간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수십가지의 경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나한테 꼭 필요한 책이군!’ 하고 생각했죠...^^;

 

술술 읽어 내려왔던 여러 에피소드 중 200% 공감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Trick 25, 36, 41, 45, 47, 58, 69, 81 (각각의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챕터를 “Trick00"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네요~)

 

한 가지만 소개할게요~

 

Trick 25.(p.66~67)

.... 부동산 소개업자의 말솜씨가 실로 눈부셨다. 그에게 몇 채의 집을 보여준 후 마지막으로 한 맨션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외관과 입지 조건은 확실히 좋았다. 친구는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서두르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몇 분 지나지 않아 그의 생각은 부동산업자의 다음과 같은 말 때문에 확 바뀌었다.

“이 맨션은 평판이 좋아서 거의 팔렸습니다. 이게 마지막 남은 것입니다. 오늘 계약해놓지 않으면 팔릴지도 모릅니다.”

이 말이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라는 심리를 유발시켜 서둘러 계약을 해 버렸다. 그러나 입주 후에야 저녁 교통량이 많아서 정상적인 생활이 도저히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어떠신지요? 다들 많이 경험해 보지 않았나요? 홈쇼핑의 쇼호스트의 그 살떨리는 멘트~

“~ 이 조건 마지막 방송입니다.~” 그렇게 그 상품을 사고나서 한달 즈음 후에 더 좋은 조건으로 판매를 하더군요...(경험담이에요....ㅠ.ㅠ)

 

이 책을 보고 난 후 보다 빨리 알았더라면, 그 홈쇼핑에서 그 상품을 살 때에 보다 신중을 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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