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된 두아이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일기 쓰기와 학교에서 하는 독서논술이다.. 독서논술은 주로 선생님이 학교에서 진행하시지만 일기쓰기는 주로 엄마와 저녁 시간에 하는 과제?! 아이들 일기쓸때 옆에서 몇마디만 슬쩍 코치해주고 관심 가져주면 몰라보게 좋아지는것이 일기 쓰기 인거 같다. 하지만 바쁜 저녁시간에 쫒겨 놓치거나 본전이(?) 바닥났을때 이책이 상당부분 도움이 되는거 같다. 일기 마법사- 아이가 보더니 마법사라는 말에 흥미가 가는지 유심히 들춰본다. 보다시피 왼쪽은 자기 또래 아이의 일기여서 그런지 열심히 읽고 재미있어 했다.. "얘,일기 잘쓰네.."라고 중얼거리는~~조금 자기거랑 비교하는 듯한 뉘앙스~ 아이 일기 아래에 엄마와의 대화가 있고 오른쪽엔 이렇게 지도하라는 조언이 실려있는데 읽고서 쬐끔 뜨끔했다. 아이일기를 보고 났을때 나의 반응을 반성한 계기라고나 할까.. 간혹 아이가 친구 누구 이름을 쓰면서 안 좋은 내용을 쓰면 "동준아!친구 실명쓰지마!!! 선생님이 보실지도 모르는데!! 김 땡땡이라고 써!"라고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이런내용을 써도 될까 안될까 내가 더 신경쓸때가 있다.. 아이는 마냥 솔직한데 엄마인 내가 너무 착한 내용을 강요했나 싶어서 또 살짝 반성~ 가끔 긴가민가 하는 부분도 속시원히 긁어주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쉬 아이키운 엄마가 쓴 책이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동준이도 일학년때 동시 일기를 종종 썼었는데 요즘은 통~~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이 내용 보고서는 얼굴이 화끈!! 딱,나네!! 두세줄쓰면 꼭 잔소리 하는 엄마였는데!! 양보다는 질이다!!! 이 내용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었다... 맞아!맞아!! 하면서 봤다. 일기를 꼭 서술형으로 쓰는 것보다는 실감나게 회화형으로 쓰는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 다양한 일기쓰기 방법이 잘 나와있어 주제에 맞게 아이에게 참조해보라고 할수 있었다. 신문에 실린 내용을 활용해서 일기에 자신의 생각을 쓰는것도 정말 좋은 것같다... 요즘 독서논술이 바람처럼 일어서 유치원생도 독서논술 시키던데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 그것이 논술이다!! 일기는 가장 쉽고 기초적이며 글짓기의 밑바탕인 논술인데 정작 일기쓰기는 소홀히 하며 유아기부터 따로 돈들여서 독서논술을 하고있다. 음~역쉬 영어일기는 어디를 가나 빠지지가 않는구나... 하지만 영어일기는 고학년이 되면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이외에도 너무 다양한 일기 방법이 제시되어 있는데 너무 드러내는 것은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패쑤~@ 같이 온 일기 해결사라는 책에는 친절하게도 이런 주제로 써보세요, 저런 주제로 써보세요 라는 예시도 많았고 엄마들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잘 설명해 놓았다. 간만에 좋은 일기 지도서를 만나서 아이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줄수 있게 된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