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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 SF작가들의 유사과학 앤솔러지
문이소 외 지음 / 안온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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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대통령 시대를 살고있는 나에게 이 단편집은 소설로 느껴지지 않는다.
재미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점점 무서워진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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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 SF작가들의 유사과학 앤솔러지
문이소 외 지음 / 안온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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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대통령 시대를 살고있는 나에게 이 단편집은 소설로 느껴지지 않는다.
재미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점점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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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열어보니 이야기가 웅크리고 있었지
김화진 외 지음 / 스위밍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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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에서 봤던 인상적인 책들 중 하나.
서늘한 여름 장맛비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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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의 탄생 - 세상을 바꾼 운영체제를 만든 천재들의 숨은 이야기
브라이언 커니핸 지음, 하성창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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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의 역사서’ - 유닉스의 탄생

나는 첫 회사에서 AIX를 다뤘다. AIX는 IBM의 UNIX 운영체제이고,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UNIX OS 중 하나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쌩 신입 상태에서 처음 받은 일이 OS의 불필요 로그 삭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매주 시스템 정기 배포를 진행했는데 배포 시점에 서버에 시스템 코드를 배포하고 불필요하게 자원을 차지하는 로그파일 같은걸 삭제하는 일이었다. 내가 입사하기 전까지 이런 로그파일을 매번 사람의 손을 통해 삭제했고 나는 선배가 하던 일을 인계받아서 해야 했다. 사람의 손이 타는 일을 어떻게 자동화시킬 수 있을까 궁리했고, cron과 ksh을 사용하여 로그파일을 특정 시간에 삭제해주는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해결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UNIX는 DOS와 다를 게 없어 보였고 터미널 앞에서 뭘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선배가 알려준 vi와 hjkl 방향키만으로 겨우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정도에서 cron과 쉘을 사용해서 끙끙거리며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으니 말이다. 내가 운영하는 시스템은 Java 언어 기반의 웹 서비스였지만 생각보다 UNIX와 가까이할 일이 많았다. 서비스 구동부터 OS 상태 체크,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까지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grep, awk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man 명령을 수도 없이 타이핑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UNIX는 나와 가까운 곳에 있었고 유명한 명령어나 VIM 같은 프로그램은 어쭙잖게 사용하곤 했다.

이 책은 유닉스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벨 연구소에서 유닉스 이전, 탄생, 이후 발전을 함께했고 awk라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이 쓴 책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프로그래머라면 여러 번 들어본, 이른바 네임드(named)들이다. 데니스 리치, 켄 톰슨, 비야네 스트롭 스트룹, 저자인 브라이언 커닝핸까지.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일했는지 이 책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어떻게 일해야 좋은 엔지니어가 될까라는 고민도 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벨 연구소에 대해 잘 알진 못해도 이따금 들어왔는데 현세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프로그래밍 언어인 C/C++을 비롯해서 컴퓨터의 역사의 많은 부분을 벨 연구소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도대체 벨 연구소가 어떤 곳이야?’라고 궁금해질 때도 있었지만 2020년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 시절은 먼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며 찬란한 컴퓨터의 발전시기의 벨 연구소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UNIX라는 이름의 유래부터 왜 운영체제를 만들었고,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한 사람의 프로그래머로서 책의 모든 부분이 마치 삼국지를 읽는 것처럼 흥미로웠다.

아, 커버의 아스키 아트가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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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운영하는 핵심 가이드
보리스 숄.트렌트 스완슨.피터 야우쇼베츠 지음, 정원천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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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 있는 미드 실리콘 밸리에선 스타트업 개발자가 데모 개발을 하다 클라우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나온다. 효율적인 압축과 바이너리 상태에서 검색까지 가능한 제품을 만든 프로그래머가 클라우드를 모르다니? 그러다 이 쇼가 2014년에 방영했다는 걸 알게 됐다. 2014년은 내가 일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고 그 당시엔 클라우드니 빅데이터니 하는 단어들은 나와는 조금 떨어진 개념이었다. 작년에 처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우드를 경험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비동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이드 이펙트를 처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다음에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때마침 클라우드 네이티브 를 리뷰할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모범 사례, 아키텍처를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점, 12 Factors 등 다양한 키워드를 제공한다. 목차는 크게 클라우드의 주 요소, 아키텍처, 데이터 핸들링, 데브 옵스, 모범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개념을 설명하며 AWS나 애져, GCP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한다. 그리고 FaaS, 컨테이너와 같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도움을 준다. 설명이 더 풍부했으면 좋겠지만, 그랬다면 이 책의 분량은 천 페이지가 넘어갔을지도 모르겠다. 클라우드를 어느 정도 경험해본 사람이 더 나은 서비스를 구성하고 싶을 때 이 책의 키워드를 문제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는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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