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지음, 임경택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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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의 일은 그림 퍼즐을 맞춰나가는 것처럼 하나하나 진실을 파헤치고 나아가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다."(p.7)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대부분은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으로 인해 자신이 바뀌지 않기 위해서이다." - 마하트마 간디 (p.231)

집요함을 가진 여성 저널리스트가 진실과 윤리를 지키려 할 때 세상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일본 기자이다 보니 낯선 지명이나 인명이 많이 등장했다. 그 탓에 몰입이 덜 된 게 아쉽다. 일본 정치 상황을 조금 알고본다면 더 흥미롭게 읽힐 것 같다.

신문기자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기민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들이었다. 글 쓰는 사람보다는 현장 요원에 더 가까웠다... 추리력과 행동력,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융통성이 보통 수준으로는 감당이 안 될 직업이라는게 느껴졌다.

저널리즘이나 일본사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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