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해도 돼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0
윤해연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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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10

놀면서 해도 돼

 

 

 

 

내 인생으로 말할 것 같은면, 진짜 고달프다

2학년 지우의 말한마디가 가슴이 짠하네요


지우는 학교가 끝나면

영어, 수학, 바이올린, 피아노까지 9개의 학원을 다녀요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 어쩔수없이 학원을 보내는경우도 많지만

학원 보내지 않으면 우리 아이만 뒤쳐질까 보내기도하죠


저희 아들도 학교 갔다와서 학원 다녀와 숙제를 하면서

늘 놀기만 하는 동생이 부럽다고 하는데요

너도 어릴땐 그랬어~하며 웃어넘긴답니다

마음속으론~너도 아직은 어린데~

지금 많이 놀아야하는데~하는 속마음을 숨긴채말이죠



어느 날 지우는 학교 앞에서 논술 학원 차를 타야 하는데

깜박하고 영어 학원 차를 타게 되요

영어 학원에서 논술 학원까지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서 가다

민구형을 만나게 되고~같이 숲마을 놀이터에 가자고 했지만

엄마에게 혼이 날까 걱정되어 학원으로 가게되요


퇴근한 엄마에게 학원에 조금 늦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칭찬해 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혼을 내니 지우는 너무 속상했어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무작정 혼만 내는 모습

나는 우리아이에게 그러지않았을까~되묻게되네요

저또한 일을 다니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했고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지우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모두 공감이 되요

 

 

 

 

 

 

 

지우가 난생처음 엄마 몰래 학원을 빼먹고 친구와 피씨방에 갔다 들켜요

엄마에게 혼나고 집을 나왔지만 갈 데가 없네요


놀이터 구석에 앉아있는데 자기만 빼고 다들 행복해 보이네요

그때, 때마침 민구형이 나타나요

인생 별거 없어. 신나고 즐겁게 살아~놀면서 해도 돼


민구형은 이런말로 지우를 토닥여주고

자기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고 이야기해주네요

 

 

 

 

 

 

 

집으로 가는길 평소엔 보이지 않던

아이스크림 가게, 책방, 키즈카페가 눈에 들어오네요


삶의 여유를 갖지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이

고작 2학년밖에 안된 지우에게 보이는걸 보니

왜이렇게 안쓰러운지 모르겠어요


책을 읽는내내 저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됐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할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고 준이와 독서활동지를 활용해봤어요


 

표지 그림을 보고 인상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자기보다 더 큰 가방이 너무 무거워보이고 안쓰럽다고 하네요


내게 만약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요?

먼가 대단한걸 원할줄 알았는데

순수한 준이의 마음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할까요?

 

놀 땐 놀고 공부할땐 그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아이가 될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주며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하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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