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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재능 멘토링 -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스파크 양육법
피터 L. 벤슨 지음, 신홍민 옮김 / 맥스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특별한 아이만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다고 생각한 내 고정된 머리에 큰 반전을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 자신도 하느님은 공평하게 누구에게 한가지 능력은 준다고 하신 말씀이 전혀 와닿지 않았었다. 자라면서 쭉~도대체 나에겐 어떤 재능이 있다는 건지...우리 아이들도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없어,정말 낳을때 부터 특별한 사람만이 김연아, 박태환 선수같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본 이후 내가 정말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타고난 아주 큰 특별한 재능이 아닌,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아주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걸 할 때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일을 찾아, 연습하고, 노력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우리 부모들의 역할이라고 쉽게 설명해 주었다.
특히 아이들의 재능을 어렵지 않게 어느 부모나 이해할 수 있게 광범위한 범위에서 작은것부터 넓게 찾을 수 있게 단계별로 설명되어진 책이다. 예를 들어, 부모들이 전혀 재능으로 보지 않는 착한 것도 재능이다. 란 설명엔 정말 감동이었다.
이 책에서 또 빠질 수 없는 단어 스파크. 아이의 재능을 찾기에 작은 불꽃, 불씨를 찾아 키워주는게 재능이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정말 딱 적절한 단어라 생각되어진다. 아이들의 작은 불씨같은 재능을 찾아 꺼지지 않도록 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란 표현은 내가 본 어떤 교육서에도 이렇게 간단하게 머리에 쏙 들어오는 단어는 없다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이 책을 가지고 우리 큰 딸 9살 아이와 책에 삽입되어있는 우리 아이의 재능 찾기를 같이 해보았고, 구체적인 질문 예시도 잘 되어 있었다. 나같은 초보 부모가 보기엔 딱 좋은 책 같다. 예를 들어 누구야, 어떤 요일이 가장 좋아하니? 등의 질문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걸 쉽게 찾을 수 있게 예시, 질문 등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욕심으로 우리아이의 재능을 내가 너무 무시하였다는 결론이 나서, 아주 많은 반성을 하게 한 책이다. 우리 아이의 재능을 존중해주도록 내 자신부터 변화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