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알래스카
안나 볼츠 지음,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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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알래스카 표지만 봤을때는 그림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 표지에 하얀 강아지 그림이 강력하게 끌려서 그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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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이 새상을 삐딱하게만 보고 세상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 이지만 시춘기를 겪는 우리 아이들의 이이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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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고로 세상과 남자에 대한 증오로 사로잡힌 파커, 뇌전증 때문에 자신을 화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스벤 두 아이에게 소중한 반려견 알라스카로 인해 두아이는 놀랍게 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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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과 파커의 입장에서 책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스벤는 뇌전증때문에 유급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온갖 안전장치를 달고 살아야하고 파커는 남동생이 개털 알레르기때문에 알래스카를 다른 곳으로 보내서 그리워 하는 아이. 이 두아이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스벤의 입장에서도 이해되고 파커의 입장에서도 이해하면서 읽었다. 서로 공통점이 없는 아이들처럼 생각했는데 둘은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고 있었다. 그 안에 반려견 알래스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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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알래스카와 내가 끈은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그러니깐 둘 사이에 텔레파시가 통하는 거라고 판단했다. 발작이 진행되는 동안 그 유대 관계 또는 텔레파시가 잠깐 끊어지는 거라고, 도우미견에게 가장 끔찍한 일은 주인이 더 이상 깨어나지 않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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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5
우리는 둘 다 웃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셋이서 알래스카가 우리 사이에서 걷는다. 무슨 일이든 다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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