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것을 즐겨했던 저자는 시인을 꿈꾸었지만 가정형편으로 꿈이 좌절되면서 술을 마시며 자신의 삶을 침몰시키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되지만 이후 중독자재활시설인 카프감나무집에서 단주를 하면서 좋아하는 시를쓰고 스스로 위로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왔다고한다.그에게 시는 어두운 과거를 벗어나 밝은 미래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가는 여정에서 상하고 비어진 부분을 채워주면서 더 나은 삶으로의 탈출을 돕는 동화줄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삶이 자라다 보니기쁜 가지엔 열매 익어햇살 더욱 비추고기쁨의 나무 고개 숙이면슬픔도따라 웃는다인생의 먹구름 뚫고 햇살 쏟아질 때기쁨이 슬픔을 안고하늘의 멜로디와같이 춤춘다_p.100~101 <기쁨이 슬픔을 안고 中에서> 읽고 곱씹어 볼수록 그의 시에서는 방황하던 시절과 좌절로 가득한 환경에서 마지막 한줄기 빛이라도 잡고 나와서 극복하려는 희망을 놓치않으려는 강인한 삶의 의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