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더 잃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서정현 지음 / 강단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어느 때보다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쏟아지는 듯... 아니면 내가 그런 종류의 책들에 관심이 많이 생길  

나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요즘은 10대, 20대, 30대, 40대...이렇게 나이를 겨냥하고 출간되는 책들이 많은 듯합니다. 

덩달아 40대 이상을 위한 책들도 점점 많아지는 듯하네요. 

마흔이 되면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 이들이라며 여지저기 몸도 아플 나이이고, 사춘기를 앓고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아이들로 인해 마음 아파할 때이며, 달려온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인생 2막에 대한 새로운 그림이

그려보는 시기가 아닐지요...

내 나이가 나이니만큼 건강에 관련한 책이나 각종 힐링서들에게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 책 또한 마흔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40이 넘은지 몇 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성장통이 끝나지 않은 나이기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예사롭게

그냥 읽혀지지가 않네요.

바로 내 얘기같고 내 친구 얘기같은 느낌이랄까요?...

저자는 아버지의 마흔을 또렷이 기억한다며, 뭔가 안정되고 중후하고 생이 정돈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자신에게는 아버지의 그런 마흔 같은 모습이 없음을 토로하고 있지요.

나 역시 우리 엄마에게 있던 그런 것들이 엄마의 나이가 되어도 없음을 느껴왔던 터라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싶은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되어 맘이 편해지는 것 같았어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싶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고나 할까요?ㅎㅎ

 

앞으로는 100세의 시대가 펼쳐질 거라는데, 그럼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반도 살지 못한 시기이니, 남은 인생을

위해서라도 남은 인생을 위해 다시 차근차근 다음을 살아갈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 시기일 듯 싶어요

 

저자는 "마흔은 철학과 지혜없이는 건널 수 없는 강이다"라고 하며, 마흔에는 익숙한 나와 과감히 이별하라는데,

익숙한 것만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일일 듯하네요.

익숙한 자신과의 이별선언이 바로 자신의 소명을 알아가는 첫 발 내딛기라는데, 조심스레 앞으로는 시도를 해보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저자가 말하듯 내 자신의 자리에서 빛날 때 세상이, 인생이 더 아름답게 전개된다는데 내 자리에서 빛날 때가

언제일지, 아님 지금 내가 빛나고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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