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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바로 나야!
유다 아틀라스 글, 다니 케르만 그림, 오주영 옮김 / 포이에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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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들과 함께 읽고 공감하는 이스라엘 국민동화

    "그 아이가 바로 나야!" 를 만나보았어요~

    묵직한 무게에 비해 책 속엔 매 페이지마다 창들이

    가득한 일러스트와 적은 수의 글밥으로 채워져 있는데

    ​그래서 어른,아이 함께 읽는 동화라고 했나봐요.

 

 

 

 

 

 

 

 

 

 

 

 

 

 

 
 
가볍게 읽히겠구나 싶었는데,,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울컥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어렸을 때, 엄마한테 야단 맞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썼던 기억이 나고.. 컵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 괜히 손이 미끄러질까봐 속으로 긴장부터 했던 기억.. 그리고 지금 아이를 기르면서, 말 안듣고 떼 쓴다며, 안팎으로 소리 지르는 내 모습이 오버랩되면서...ㅠㅠ
우리 아이도 속으로 저렇게 얘기 하고 싶겠구나.. 미안해졌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눈치를 보는지.
  저도 그랬고, 세살짜리 저희 아들도 그렇겠죠..
  전 지금도 저희 엄마 눈치 보거든요^^;;
  하지만 어린 아이의 눈으로 기분 안좋은 엄마를 보는
  건 훨씬 두려운 모습이겠지요. 

 
 
 
   
 
 
    이 페이지 읽자마자, 신랑에게 달려가 보여줬어요..
   사실 저도 집안일 하거나, 휴대폰 만질 땐 자주 저랬
   거든요ㅠㅠ
    우리 아이는 아직 표현이 서툰 세살이지만, 속으로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아~... 또 많이 미안해지네요 흑흑..
    아빠와 함께 반성, 또 반성합니다.
 
 
 
 
 
 
 
 
 
 
 
 
 
 
 
 
 
 
 
 석고 붕대를 감은 채로 건물을 올려다 보는 아이.. 집집마다 창문을 열고 어른들이 걱정스런 눈으로, 관심어린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봅니다.
아,,..이건 아이의 바람인 것 같네요. 석고 붕대만 감으면 모두의 주목을 받겠지. 다들 날 바라봐 주겠지...
왠지 마음이 아련히 지는 장면이었어요.
 
단순한 그림에, 몇 줄 안되는 글들인데도, 아이의 마음과 과거의 우리의 마음을 콕콕 찝어주는 것 같아요..
페이지 페이지마다,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야 할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줘야 겠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되네요. 하.. 물론, 이 책을 덮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이를 다그치고, 윽박지르는 악마의 탈을 쓴 엄마의 모습이 되겠지요ㅠㅠ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도 놓쳐선 안되겠어요^^
이스라엘에서는 어린 자녀들이 어른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질문을 해도, "몰라도 돼" 라고 대답하는 어른이 없다고 하네요.
아이의 질문이 점점 더 많아지는 연령이 될텐데, 이 글 꼭 새겼다가 차근차근 잘 알려줘야 겠어요..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부모가 함께 보면서, 아..그땐 그랬구나, oo마음이 어땠구나..하면서 같이 공감해주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이 서평은 우아페 서평 체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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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 EVA 그림동화 (폭신폭신 보드북)
나는북 글, 미키빈 외 그림 / 애플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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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동화>를 받아보았어요~(사진이 많이 짤렸네요;;) 
책 표지가 일반 도서와 다르게 푹신푹신, 말랑말랑해요ㅋ 
그런데, 아이 손에 들어간 책은 아쉽게도 표지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났답니다ㅠㅠ (아직 3살이라 신기한 게 있으면 다 뜯고보는;;)
다행히 받자마자 표지를 찍어뒀어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총 7가지예요~
'방귀 시합, 금도끼 은도끼, 빨간 부채 파란 부채, 토끼와 호랑이, 팥죽 할멈과 호랑이, 소가 된 게으름뱅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위'랍니다.
 
 
 

우선, 아이가 아직 어린 관계로 이야기 해주면 알아들을 듯한 동화만 읽어줬어요ㅋ

첫 이야기 '방귀 시합'.. 첫 페이지 펼치자마자 '냄새, 냄새~' 하면서 코를 잡네요. 아줌마가 방귀를 뀌고 있다는 걸 바로 알아차리네요^^

방귀 뒤로 고통스러워 하는 돼지, 소, 생쥐들의 표정도 한몫 하고 있어요ㅋㅋ

 

 

 

실은 저도 처음 들어본 제목이라,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답니다. 주인공은 방귀쟁이 아줌마와, 방귀쟁이 아저씨인데, 서로의 방귀 힘을 겨루다가 절구 날리는 시합까지 하게 되는데, 그 절구가 달에 뚝 떨어져, 토끼들이 절구질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예요.

달토끼들의 절구에 관한 유래네요^^

 

 

 

 

네 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금도끼 은도끼'예요.

아이가 뭐든 혼자 가지려고 하고, 혼자 먹으려고 하는 중이라, 이 이야기를 듣고는 질문이 많아졌어요ㅋ

'욕심부리면 다 없어져요' 라면서^^ㅋ 삽화가 아~주 생동감있고 표정들이 리얼해서 아이가 찬찬히 보더니 생각이 많아졌나봐요.

 

나머지 이야기들은 아직 아이한테 어려운 단어들이 있어서 그냥 그림만 같이 봤어요~

아이가 대여섯 살 정도되고 글도 읽을 줄 알게되면 지루 할 새 없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예요.

작은 책에 간결하면서도 교훈까지 담은 미니 동화책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 동화>>

다른 동화들도 엮어서 시리즈로 몇 가지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은 그림을 많이 보잖아요~ 이렇게 적은 페이지에도 큼직큼직 익살스런 그림들로 꽉 차 있어서 여러권짜리 전집이 필요 없을 정도예요. 엄마도 재밌게 잘 봤답니다 ^^

 

 

 

 

*************** 이 서평은 우아페 서평 체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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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캐런 르 비용 지음, 권태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편식이란 단어에 눈이 가, 서평에 응모하게 됐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어요~^^

사실, 돌 전 이유식때부터 두돌 전까지 주는 것마다 거부감없이 잘 먹어오던 아이를 보면서 편식같은 건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세살이 되면서부터 맛이 있네, 없네를 이야기하고, '이거 안먹어'를 달고 살기 시작했어요ㅠㅠ

잘먹던 아이가 이러니까 정말 당혹스럽고, 넉달이 지난 지금은 끼니때 마다 어린 아이와 기싸움 중이예요.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도대체 음식을 어떻게 주길래 편식하지 않는걸까?

아이와 같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단비가 되줄 것 같아서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매끼 식사나 간식의 조리 스타일, 식사 소요시간들이 우리나라 실정하고는 거리가 멀었어요.

한번의 상차림으로 끝나는 우리 식사와는 다르게, 프랑스는 일반 가정식에서도 일련의 코스가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식재료 차이는 분명하구요.

 

 
저자가 미국인인데다가, 미국인의 눈으로 본 프랑스 관점이랄까, 그런것들이 엿보여 중간중간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엄마들의 공통적 관심사인 양육태도에 있어서는 프랑스 엄마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엄마가 요리해 준 음식은 뭐가 됬던지 맛있게 먹고,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 보다는 호기심을 보인다..라는 것.
먹지 않으면 치워버리는, 어린 아기들에게까지 단호한 태도가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 중 일부였는데, 실은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여러번 해봤지만, 결국엔 엄마인 제가 먼저 무너져버렸던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매번 반성하면서도 다시 반복하고 있는, 음식으로 아이 구슬리기..
정말 안좋은 태도인 걸 알면서도, 아이한테 조건부로 자꾸 음식을 걸게 되요;; 책 읽는 동안 마음을 굳게 먹고 노력 중이에요.
아주 간단한 거였는데, 생각 못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식사의 주도권을 아이가 아닌 어른이 갖는 것'.
저자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 저도 아이에게 '지금 밥 먹을래?' 라는 식으로 식사 시간의 선택권을 줬었어요.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아기일 때부터 무조건 정해진 식사 시간에만 먹을 것을 준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시간이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구요.
어릴 때 잘 먹지 않는다고 숟가락 들고 쫓아다니며 먹이던 엄마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아이들은 정말 교육하기 나름이고, 선천적인 편식쟁이는 없는 것 같아요.
부모가 먹는대로 아이들도 먹기 마련이고, 아이들은 집에서, 식탁에서 보고 배운대로 자라는 거니까.
 
 
 
프랑스와 문화적인 차이도 커서 몇몇 내용들은 괴리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만 두살이 지난 아이를 키우는 저에겐, 앞으로의 식사 시간이 전쟁이 되기 직전에 좋은 팁을 받은 것 같아 참 감사했어요.
여러 육아서에서도 말하지만, 양육자의 일관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 다시 한번 다잡게 되었구요,
프랑스 엄마들의 단호하고도 확실한 식습관 교육은 보고 또 보면서 체득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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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자궁 -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한 여자로 사는 건강법
이유명호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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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페 서평단에 응모했던 '안녕, 나의 자궁' 을 드디어 만나보았어요.

결혼 전에는 자궁이 튼튼했던건지, 여성질환을 모르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출산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각종 질환들을 달고 살았어요.

그냥 남들처럼 병원다니고, 낫고, 재발하고를 반복하면서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안녕, 나의 자궁' 을 읽어가면서 내가 참 무지했구나. 아는 게 병이 아니라, 아는 게 힘이구나.. 싶었답니다ㅋ

기혼자가 되었어도 쉽사리 입에 담지 못하는 말들도 속시원하게 풀어주시고, 일반적으로 알고 지내던 오해와 편견들도 바로 잡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이었어요. 사실, 아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독서랑 담쌓은 지 좀 됐는데, 이 책은 딱딱한 설명이 아닌, 이야기 하는 식이라서, 밤에도 술술 읽히더라구요.

 

 

책 목차를 보고 알 수 있듯이, 이유명호 선생님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사랑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제로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꽤 많더라구요. 상식처럼 알려지던 것들 중에도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아서, 아마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고, 오해였구나 싶은 것들이 많을 것 같네요.

게다가 자궁,갑상선,유방 등은 무슨 증상이 나와야 관심이 생기던 기관들이었는데, 책 읽으면서 '아차'싶었던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출산까지 해놓고 많이 무지했네요.

저한테 지금도 진행 중인 자잘한 질환들을 이제부터 잘 다스리도록 해야겠어요.

각 질병들을 설명하면서 직접 만나본 환자들의 사례와 치료법으로 풀이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됐던 건 한 목차가 끝나고나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너스 팁으로 알려주신 체조랍니다~ 몇가지 빼곤 거의 다 제가 겪은 병인 것 같아서 모두 해보려고 노력 중이예요^^

 

다만, 저자가 한의사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내용마다 많은 한방 치료법이나 치료약들이 등장하는 것은 독서의 흐름이 끊기고, 한방쪽으로 치중한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책 읽는 중간중간 어려운 한방 용어같은 것들을 더 설명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양방보다는 한방 치료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정보들이예요^^)

 

사실, 아프기 전엔 그닥 신경쓰지 않고 사는 게 보통인데, 겪어보고 나서야 관심도 생기는 법이죠. 이왕이면 여성질환을 겪어보지 않은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고 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혼하셨다면 남편분과 함께 읽어보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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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를 찾습니다 그림책이 참 좋아 16
김은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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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를 찾습니다] 

주방에서 쓰이는 요리 도구들과 수크 가족 이야기를 그린 책이예요~ 

 

 

부엌마을의 귀염둥이 수크가 사라졌어요~!

아빠 포크와 엄마 숟가락은 사라진 수크를 찾아 여기저기 샅샅이 뒤기지 시작해요.

 

 

 

 

설거지통, 수저통, 양념통, 도마, 행주, 주전자, 찻잔 등 여러가지 요리 도구들에게 수크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수크는 어디에도 없네요.

엄마 숟가락과 아빠 포크가 지쳐 쓰러지려 할때쯤 도시락 통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났어요.

 

수크가 유치원에 갔던 거예요~

엄마 숟가락과 아빠 포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얘기했어요. " 우리 수크가 벌써 유치원에 가다니, 다 컸구나."

 

 

밥먹을 때, 부쩍 딴청을 많이 피우는 24개월 아이예요ㅋ 글밥으로는 아직 어림없어서 주로 그림만 보여주고, 더 크면 읽어주려구요.

그래도 칼,냄비처럼 아는 게 나오면 아는 척도 하고, 마침, 아이가 쓰고 있는 숟가락도 수크와 비슷한 거라서 반가워하네요^^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요리 도구들이 등장하는데, 표정도 다양하고, 저마다의 쓰임과 있을 곳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한테 수크 이야기하면서 자주 쓰이는 도구들을 차츰차츰 가르쳐주기에도 좋아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 도구들의 이름이 이야기 속에 전부 나와 있지 않다는 거예요ㅠㅠ 욕심부려서 서평에 응모했는데, 내용을 읽히기엔 다섯, 여섯살 정도 되야 더 흥미있게 볼 것 같아요.

 

 

 

***********이 책은 우아페 서평단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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